마태복음 18장
열 여덟 번째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유스도가 큰 소리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아! 잘 들리십니까?
이제 시작합니다!
1 그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위대합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래서 예수님은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고
3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너희가 변화되어 어린 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4 그러므로 하늘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이 어린 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다.
5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하는 것이다.
6 그러나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죄 짓게 하는 사람은 차라리 목에 큰 맷돌짝을 달아 깊은 바다에 빠져 죽는 것이 더 낫다.
7 죄 짓게 하는 일 때문에 이 세상에 불행이 닥칠 것이다. 세상에는 죄 짓게 하는 일이 항상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죄 짓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불행이 닥칠 것이다.
8 네 손이나 발이 너를 죄 짓게 하면 잘라 버려라. 두 손이나 두 발을 가지고 영원히 불타는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절뚝발이나 불구자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다.
9 네 눈이 너를 죄 짓게 하면 빼어 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불타는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외눈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다.
10 너희는 이런 어린 아이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항상 뵙고 있다.
11 (나는 잃어버린 사람을 구원하러 왔다.)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 내가 너희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그가 양을 찾으면 길을 잃지 않은 아흔 아홉 마리 양보다 그 한 마리 양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14 이와 같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어린 아이 하나라도 잃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15 '형제가 네게 죄를 짓거든 너는 그와 단둘이 만나 잘못을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너는 네 형제를 얻은 것이다.
16 그러나 듣지 않으면 너는 한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서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모든 사실을 증명하라.
17 그래도 듣지 않으면 너는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으면 믿지 않는 사람이나 죄인처럼 여겨라.
18 내가 너희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가 땅에서 처벌하면 하늘에서도 처벌할 것이며 너희가 땅에서 용서하면 하늘에서도 용서할 것이다.
19 내가 다시 말한다.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마음을 같이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는 나도 그들 가운데 있다.'
[마태복음 18장 1절-20절]
우선은 여기까지 읽습니다.”
살몬이 말했습니다.
“유스도님 목소리가 아주 시원시원합니다.
정신이 번쩍나는군요.”
유스도가 기뻐하면서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집에서는 늘 목소리를 줄이라고 지적을 받거든요.”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그래, 자네 목소리는 늘 크다고 지적을 받지.
오늘은 원없이 질러보게나.”
사람들이 웃는데, 사람 좋은 유스도도 호탕하게 웃었습니다.
그리고 유스도가 말했습니다.
“살몬 선생님, 계속 읽을까요?”
그러자 너도할례가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뭐가 그리 급한가?
읽은 내용을 먼저 나눠야지.”
유스도가 머리를 글쩍이면서 말했습니다.
“아, 그렇군요.
제가 간만에 큰 소리를 내도 칭찬을 받으니,
좀 흥분했습니다. 허허.”
너도할례가 말을 했습니다.
“그래, 그 마음은 잘 알겠네.
우선은 힘을 아끼시게나.
자, 이제 이 너도할례가 말을 할 시간이군요.
앞에서 우리가 보았지요.
제자분들이 예수님의 계시로 인해서
흔들리고 위축이 되었지요.
물론 마지막에 예수님이 다시 세워주십니다.
자기들도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진리를 성전세를 내시면서 가르쳐 주셨지요.
그러자 제자들이 기가 살아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세울 교회를 생각해 본 것이지요.
그리고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에게 하늘 나라에서 누가 위대한지를 물어봅니다.
제자들이 왜 이런 질문을 했을까요?
답은 이 너도할례가 말해드리지요.
제자들은 계시를 통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알지요.
예수님은 베드로를 통해서 교회를 세우신다고 말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아직 이 교회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모릅니다.
이 단어의 원래 의미는 정치적 집회의 모임이지요.
에클레시아라는 단어의 의미입니다.
이 말은 그리스 아테네의 민회를 가르킵니다.
정치적 모임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지요.
산헤드린 공회나 로마의 원로원이 연상이 됩니다.
그러면 이런 모임은 주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의장이라든지, 또 조직의 발언을 주도하는 사람이 있지요.
제자들의 생각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좀 더 말해볼까요?
예수님께서 왕으로 오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나라가 곧 임할 것 같습니다.
그 나라는 교회를 중심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제자들은 이 교회를 민회와 같은 정치적 기구로 착각하고 있지요.
그러니 이 모임을 주도하는 자가 누구될지 궁금합니다.
이 모임을 주도하는 위대한 자가 누구일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자기들끼리 고민하고 토론을 하다가 예수님께 온 것이지요.”
미리암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답변은 너무나도 뜬금포가 되겠습니다.
정치적 리더로써의 카리스마와 능력을 말하지 않으시니까요.
세상이 생각하는 위대한 인물의 조건을 말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다고 말하십니다.
또한,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춘 사람이 천국에서 위대한 사람이라고 하셨지요.
천국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천국에서는 위대한 사람이라는 말이 됩니다.
그러면 천국에 들어가는 일이,
세상에서 말하는 위대한 인물이 되는 것만큼 어렵다는 말이 되나요?”
이미할례가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 할례당이 율법과 할례를 말하는 것이지요.
이어지는 말씀이 딱 이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요한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너도할례님 말씀대로면
지금까지 나눈 내용을 다 뒤집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자비의 법을 말하시다가,
갑자기 율법과 할례의 유대교로 돌아서신 것이 되지요.”
너도할례가 말했습니다.
“나는 내 제자인 이미할례의 말에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눈 관점으로 유스도가 읽은
부분을 해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말이 막히면 이미할례의 말이 맞는 것이 되지요.
먼저, 어린아이라는 표현을 해석해봅시다.
지금까지 나눈 관점으로 해석해볼까요?
이 어린아이는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이 법을 배운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이 되지요.
서신의 앞 부분에 나온 대로 입니다.
이런 사람이 좁은 문에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문이 좁으니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법은 딱 하나지요.
바로, 하나님의 자비의 법뿐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라고 하십니다.
자기 마음의 법을 하나님의 자비의 법보다 낮은 것으로 보고 버린 사람이지요.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위대한 일을 행한 사람입니다.
세상의 민회를 볼까요?
여기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자기 백성에게 큰 혜택을 주는 법을 만든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없던 법을 만들거나 기존의 법을 개정한 사람이 위대하지요.
불안전한 기존의 법을 보완하거나 대체한 사람이 위대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볼까요?
여기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이미 만들어진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그대로 실행한 사람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이 법이 너무나도 완벽하기 때문입니다.
이 완벽한 법을 완벽하게 실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람의 마음으로 이 법을 손대지만 않으면 되지요.
그러려면 겸손해야 합니다.
이 법의 위대함을 알고 그대로 행할 수 있는 겸손함이 필요하지요.
이런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가 된다고 말하십니다.
어, 지금 이 해석이 말이 되고 있군요.
흠… 계속 해봅시다.
이어지는 말씀이 이것이지요.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하는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죄 짓게 하는 사람은
차라리 목에 큰 맷돌짝을 달아 깊은 바다에 빠져 죽는 것이 더 낫다.]
음, 이제 해석을 해볼까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어린아이를 영접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실행하고자 하는 사람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이 하나님의 자비의 법이지요.
예수님의 이름의 뜻이 무엇인가요?
자기 백성의 죄를 그들로부터 옮기시는 자비의 법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행하려는 사람을,
하나님의 자비의 법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예수님을 받아들인 사람과 같다고 하십니다.
바로 교회의 모습이지요.
천국의 민회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을 말합니다.
세상의 민회에 참석하려고 해도 자격이 있어야 하지요.
필수적으로, 그 나라의 시민권이 있어야 합니다.
천국의 민회인 교회에 참석하려면 천국의 시민권을 가져야겠지요.
그 시민권의 조건이 무엇인가요?
바로 예수님이 말하신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믿는 것입니다.
이 법을 실행하려는 결단을 한 사람들이지요.
그렇게 이 시민권을 가지고 천국의 민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참여한 사람을 말하지요.
그런데 교회 안에서 이 사람들을 넘어지게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런 원인을 제공하는 사람은 맷돌을 목에 감고 물에 뛰어드는 것이 더 낳겠다고 하셨지요.
그러면 이 말이 무슨 뜻이 됩니까?
교회에서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실행하려는 사람들에게,
그 법이 아닌 사람의 마음의 법을 행하도록 만드는 원인 제공자들을 향한 경고가 됩니다.
이어지는 말씀이 이 말을 뒷받침하지요. 보십시오.
[죄 짓게 하는 일 때문에 이 세상에 불행이 닥칠 것이다.
세상에는 죄 짓게 하는 일이 항상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죄 짓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불행이 닥칠 것이다.]
세상은 사람의 마음의 법으로만 충만하지요.
세상에는 하나님의 자비의 법이 아닌
사람의 마음의 법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로 가득합니다.
늘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버리도록 강요합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버리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지요.
이렇게 만드는 세상을 향해서 예수님은 화가 있다고 하셨지요.
우리의 삶을 보십시오.
당장이라도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가 많지요.
그러니 세상을 살다보면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세상이 아닌 교회를 향해서 경고하십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포기하게 만들도록 만드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러한 이유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시고 있지요.
그러면 지금 여기에서 다루는 죄는 이런 것이지요.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알면서도
내 마음의 법을 의도적으로 따라가는 나의 말과 행동을 말하지요.
그리고 다른 성도들도 자기처럼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떠나도록
선동하는 나의 말과 행위를 말합니다.
이것은 교회 안에서 다루어져야 하는 죄가 되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법을 반역하게 만드는 선동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형제들이 사람의 마음의 법을 행하게 하도록
지시하는 나의 팔을 잘라내라고 하십니다.
형제들이 사람의 마음의 법의 길을 가도록 인도하는
나의 발을 잘라내라고 하셨지요.
형제들이 사람의 마음의 법에 주목하도록 만드는
나의 눈을 뽑으라고 하십니다.
세상이 보기에는 지시할 팔이 하나 없고,
인도할 발이 하나 없고, 주목할 눈이 하나 없는,
남들보다 뒤쳐진 삶을 사는 사람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온전하게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일임을 말해주시고 있지요.
이어지는 말씀을 보십시오.
[너희는 이런 어린 아이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항상 뵙고 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자비의 법으로 살려는 사람을 업신여길 수가 있을까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교회를 세상의 민회와 같이 여기는 사람들이 그렇게 할 수 있지요.
이들은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자기 마음에 법에 맞춰서 개정하는 사람들입니다.
내 마음이 법이 더 위대하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어린아이와 같은 이들을 업신여기지요.
그래서 이들을 깔보면서 가르치려고 합니다.
자기 마음의 법을 가르치려고 하지요.
예수님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실행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천사들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 천사들은 하나님 아버지를 늘 뵙고 있다고 하셨지요.
사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바라고 나오는 사람들은,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잘난 사람들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작은 자들이라고 부르셨지요.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들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하나님의 자비의 법으로 이들을 보아야만 하지요.”
너도할례가 여기까지 말을 하고는 잠시 말을 멈추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도 제가 말해보겠습니다.
길을 잃어버린 양 한 마리의 이야기가 나왔지요.
100마리 양무리에서 없어진 한 마리입니다.
이 한 마리를 다시 찾는 기쁨은 남아있는 99마리로 인한 기쁨보다 크다고 하셨습니다.
이건 사실 너무나도 자연스럽지요.
100데나리온이 있다고 해봅시다.
그런데 한 데나리온이 사라집니다.
아직 남은 99데나리온으로 기뻐하고 안심할 수 있지요.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찾아다녀서 그 없어진 한 데나리온을 찾을 때의 기쁨은 어떠한가요?
남은 99데나리온으로 인해서 오는 기쁨과 안심과는 차원이 다른 기쁨입니다.
예수님이 이 기쁨을 강조하셨지요.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길을 잃어버린 한 사람을 찾아내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안에 있기를 원하지만,
그 길을 벗어나버린 사람입니다.
이 한 사람을 찾아서 하나님의 자비의 법 안으로 인도하는 일이
예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또한,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버지로써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가르쳐주십니다.
교회에서 해야 하는 일이지요.
그리고 교회에서 해야하는 일을 또 하나 가르쳐주십니다.
바로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버리도록 만드는 사람을 그냥 두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이지요.
이것은 방금 전에 제가 교회의 차원에서 다루어야하는 죄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그런 사람을 단 둘이 만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하나님의 자비의 법으로 돌아서면,
예수님이 말하신대로 다시 한 가족이 되지요.
그런데 단 둘이 만났을 때에 인정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실행하면서 사는 형제들을
두 세사람 데려가서 다시 말해보라고 하십니다.
그래도 듣지 않으면 교회에 말하라고 하셨지요.
교회는 하나님의 자비의 법의 실행을 위해서 모인 모임입니다.
여기서 말을 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말을 듣지 않으면,
믿지 않는 사람이나 죄인처럼 여기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무시하기로 결단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믿지 않는 사람과 같지요.
또 죄인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알면서도 어긴 사람이 되니 죄인이 됩니다.
이어지는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가 땅에서 처벌하면 하늘에서도 처벌할 것이며
너희가 땅에서 용서하면 하늘에서도 용서할 것이다.]
교회의 처벌과 용서의 근거가 되는 법이 무엇인가요?
바로 하나님의 자비의 법입니다.
이 법을 인정하지 않으면 불법자가 됩니다.
이 법을 인정하는 사람은 그 자비의 법의 적용대상이지요.
용서를 받는 것입니다.
이 법은 천국의 법과 동일합니다.
그러니 땅에서 집행한 내용이 하늘에서 집행할 내용과 같지요.
그 다음 구절을 보십시오.
[내가 다시 말한다.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마음을 같이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는 나도 그들 가운데 있다.]
교회에 있어야 할 일을 말해주십니다.
교회에 있어야 하는 같은 마음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향한 같은 마음입니다.
이 법을 믿는 마음이지요.
이 법의 적용을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이 법의 권능을 믿는 마음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이 법을 따라서 구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신다고 합니다.
이것이 교회에 있어야 하는 일이 되지요.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믿는 사람이 여럿 모이면,
그 자리에 예수님도 있다고 약속해주십니다.
자, 정리를 해드리지요.
제자분들은 교회를 세상의 민회로 여겼습니다.
백성의 유익이 되는 새로운 법을 만들고,
기존의 법을 개정하고 집행하는 모임입니다.
여기서 큰 자는 이 법을 만들 수 있고,
고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갖춘 사람입니다.
그리고 민회에 참석할 시민권을 가져야 하지요.
예수님은 교회는 이런 민회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이 완벽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이 법을 있는 그대로 실행하는 모임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믿는 사람이라면,
누가 되었던 참석 자격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있는 그대로 실행하고,
이 법의 실행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교정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지식과 지혜를 갖춘 사람입니다.
천국에서 큰 자가 되지요.
그렇게 하나님의 자비의 법의 길에서
벗어난 한 사람을 찾아와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교회가 이런 모임이 되어야 함을 말해주십니다.
그러면 이런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에,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서,
그 법의 권능이 나타나게 된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고 약속해주시고 있지요. “
너도할례가 말을 마치고는 회중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무겁게 입을 열어서 말을 합니다.
“여러분, 잘 들어주십시오.
지금 제가 설명한 이 해석이 맞다면,
예수님의 이 경고는 우리 할례당을 향한 경고가 됩니다.
또, 하나님의 자비의 법이 아닌 다른 법을 말하는
교회 안에 여러 종류의 철학들을 향한 경고가 되지요.”
그러자 모음 중에 있던 할례당 사람들과
이런 저런 철학을 말하던 사람들의 얼굴이 굳어졌습니다.
일부 할례당 사람들은 너도할례를 향해서
야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너도할례가 손을 들어 회중을 진정시키고는 말했습니다.
“나 자신도 지금 이 해석을 인정하기가 너무나도 힘듭니다.
하지만 내가 혹시 사람의 마음을 따라서 교회를 대한 것인지 봐야겠소이다.
내가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개정하고자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봐야겠소이다.
내가 세상의 민회에 속한 위대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잠시 혼자 나가서 나를 살펴봐야 하겠소이다.”
너도할례가 밖으로 나가는데 이미할례가 따라갔습니다.
그러자 너도할례가 이미할례를 말리면서 말했습니다.
“자네는 여기 남아 있게나.
자네가 나보다 분별력이 있으니,
여기 남아서 서신의 내용을 나누도록 하게.
나도 다시 돌아올 것이야.”
너도할례가 나가자 회중이 다시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살몬이 말했습니다.
“여러분들, 진정하십시오.
아직 서신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십니다.
여기 이 모임에 함께 하고 있지요.
마음을 진정시킬 겸 잠시 함께 기도하실까요?
하나님의 지혜로 이 서신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살몬의 말에 다들 함께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살몬이 기도를 마치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유스도에게 신호를 보내자 그가 읽기 시작했습니다.
“자 다시 시작합니다.
21 그때 베드로가 예수님께 와서 '주님, 형제가 내게 죄를 지었을 때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면 되겠습니까?' 하고 묻자
22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일곱 번만 아니라 일흔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여라.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종들과 계산을 하려는 왕과 같다.
24 계산을 시작하자 10,000달란트 빚진 한 종이 왕 앞에 끌려왔다.
25 그 종은 빚을 갚을 돈이 없으므로 왕이 종에게 그와 아내와 자식들과 그가 가진 것 전부를 팔아서 빚을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26 그러자 종은 왕에게 엎드려 '조금만 참아 주십시오. 그러면 다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27 그래서 왕은 그를 불쌍히 여겨 빚을 모두 면제해 주고 놓아 주었다.
28 그러나 그 종은 나가 자기에게 100 데나리온 빚진 동료를 만나 멱살을 잡고 '당장 내 돈을 내놔!' 하면서 재촉하였다.
29 그 동료는 엎드려 '조금만 참아 주게. 반드시 갚겠네.' 하고 간청하였다.
30 그러나 그 종은 그 사람의 간청을 들어주지 않고 빚을 다 갚을 때까지 그를 감옥에 가둬 버렸다.
31 다른 종들이 그가 하는 짓을 보고 몹시 마음이 아파 왕에게 가서 모두 일러바쳤다.
32 그래서 왕이 그 종을 불러 말하였다. '네 이놈, 네가 간청하기에 모든 빚을 면제해 주지 않았느냐?
33 그렇다면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긴 것처럼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기는 것이 마땅하지 않느냐?'
34 그리고서 왕은 화를 내며 빚을 다 갚을 때까지 그 종을 가두어 두었다.
35 너희가 전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마태복음 18장 21절-35절]
여기까지 입니다.”
요한이 말했습니다.
“베드로님이 형제 간의 죄에 대한 용서를 물어보시는군요.
지금 베드로님이 질문하는 이 죄는 앞에 나온 교회 차원의 죄와는 다릅니다.
형제들 사이에서 나오는 잘못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이미할례가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이것은 형제 사이의 허물을 말하지요.
아직 남아있는 내 마음의 법에서 나오는 허물입니다.
형제가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떠나게 만들려는
의도를 가지고 행한 죄가 아닙니다.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살다보면 나올 수 있는 잘못이지요.
예수님은 이런 허물은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지요.
그리고는 일만 달란트 빚진 종의 비유를 말해주십니다.
어떤 왕에게 일만 달란트 빚진 신하가 있었지요.
왕이 결산을 하면서 빚을 갚으라고 합니다.
신하는 갚을 능력이 없었지요.
절망적 상황에서 자비를 구합니다.
그러자 왕이 자비를 베풀어서 빚을 탕감해줍니다.
신하가 기뻐하면서 나오다가 동료 신하를 만났지요.
그리고는 그 동료에게 백데나리온을 갚으라고 합니다.
동료가 갚을 능력이 없었지요.
역시 친구에게 자비를 구합니다.
하지만 이 신하는 동료를 감옥에 가두어버렸지요.
다른 신하들이 보고 왕에게 보고를 올렸습니다.
왕이 화가 났지요.
왕은 자비의 법으로 자비를 베풀었습니다.
신하는 자기가 적용된 자비의 법을 버렸지요.
그러자 왕은 이 신하의 법을 그대로 적용시킵니다.
더 이상 자비의 법이 대상이 되지 않았지요.
이것이 비유의 내용입니다.”
미리암이 말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모두 같은 이야기가 됩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믿는 사람들이 형제지요.
이 법을 실행하려는 사람들이 형제입니다.
그러면 다른 법을 섞지 말고,
오직 이 법으로 살라고 말하시고 있지요.
그래야만 하나님도 이 자비의 법을 행해주시고,
이 법으로 우리 각자를 돌아보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교회이고, 이렇게 행하는 사람이
천국에서 위대한 사람이라고 말하시고 있지요.”
그러자 뒤에서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마지막 문장을 보십시오.
[너희가 전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예수님은 전심으로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이 내 마음이 법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가질 수 없는 마음이지요.
하나님의 자비의 법이 내 진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 법이 그대로 실행하는 일에 집중해야만 합니다.
안그러면, 세상의 민회가 될 뿐이지요.”
사람들이 그 익숙한 음성을 듣고 뒤를 돌아서 보니,
너도할례가 어느 틈에 와서 있었습니다.
그가 말을 계속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서신으로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이 교회의 근본임을 부정할 수가 없군요.
하지만 이 서신을 끝까지 읽어봐야지요.
그러면 할례당분들도 제가 왜 아까 그런 말을 했는지를
이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계속 하시지요.”
그러자 많은 성도들이 너도할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너도할례도 웃으면서 그들의 박수에 반응을 보내고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살몬이 말했습니다.
“네, 좋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우리 유스도 님이 좀 더 읽어주시렵니까?”
그러자 유스도가 큰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네 정말 감사합니다!
큰 소리를 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끝까지 읽고 싶네요.
그러면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할까요?”
유스도가 이어지는 부분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태복음 18장 끝-
열 여덟 번째 계단에 올라서서,
열 아홉 번째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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