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9장
아홉 번째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자, 조용히들 하시오, 내가 읽겠소이다."
너도할례가 읽기 시작했습니다.
1 그래서 예수님은 배를 타시고 호수를 건너 그의 고향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셨다.
2 그때 사람들이 침대에 누워 있는 중풍병자 한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네 죄는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셨다.
3 그러자 율법학자 중에 어떤 사람들이 속으로 '이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하는군.' 하며 수군거리고 있었다.
4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어째서 너희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고 있느냐?
5 '네 죄는 용서받았다.'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더 쉽겠느냐?
6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특권이 내게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침구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하고 말씀하셨다.
7 그러자 중풍병자는 일어나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8 사람들은 이 일을 보고 두려워하며 사람에게 이런 권능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9 예수님이 그 곳을 떠나가시다가 마태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하시자 그가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
10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마태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세무원과 죄인들도 많이 와서 자리를 같이하였다.
11 이것을 본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어째서 당신들의 선생은 세무원이나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오?' 하고 물었다.
12 예수님은 그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고 병든 사람에게만 의사가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는다.'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나는 의로운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14 그때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우리와 바리새파 사람들은 금식하는데 왜 선생님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5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신랑의 친구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 있겠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 때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다.
16 낡은 옷에 새 천 조각을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이것은 기운 것이 그 옷을 잡아당겨 더 많이 찢어지기 때문이다.
17 사람들은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 다 보존된다.
[마태복음 9장 1절-17절]
우선은, 여기까지 읽겠소이다.
역시 마태사도님이 쓰셨다고 자기 이야기를 넣으셨군요.
이미할례, 여기 물 좀 부탁하네."
너도할례가 물을 마시는 동안, 살몬이 말을 했습니다.
"예수님이 중풍병자의 병을 고치셨지요.
그런데 그 전에 왕의 권위를 가지고 그의 죄를 사하셨습니다."
물을 마신 너도할례가 말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렇소이다. 이 내용을 천천히 살펴봅시다 .
예수님이 갈릴리로 다시 오셨습니다.
그러자,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왔습니다.
예수님이 잠시 거리를 두고 자리를 비우신 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생각하고 받아들일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더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셨다고 써있지요.
그리고 죄를 사하다고 말하십니다.
그러자 어떤 율법학자들이 놀랐지요.
속으로 신성모독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그 말씀이 신성모독입니까?
유대교의 제사장들이나 종교지도자들도
"당신의 죄는 용서 받았습니다"
말하지 않나요?"
누군가가 물었습니다.
"허허, 맞소이다.
제가 쓴 책에 그 내용이 있지요.
[너도할례의 충격 강좌 - 신성모독을 모독하다]라는 책입니다.
제사장들은 모세의 율법을 따라서 세워졌지요.
사람들을 대신해서 하나님에게 제사를 드립니다.
죄의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직분을 허락받은 사람들이지요.
그런데 모든 죄를 용서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사장이 먼저 듣고 판단을 하지요.
제사를 드리면 용서받을 만한 죄는 제사를 드려줍니다.
그리고 나서 당신의 죄가 용서되었다고 말해줄 수 있지요.
물론 현실은 그냥 제사장들이 판단합니다.
어떤 죄는 용서가 되고 어떤 죄는 용서가 되지 않지요.
다른 지도자들 어떠한가요?
율법박사들이나 바리새인들이나 회당의 선생님들, 랍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이들도 죄를 용서하는 권위는 없지만 현실은 다르지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상담을 합니다.
그러면 그 내용을 듣고 판단을 해주지요.
용서 할 만하다면,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금식이나 제사나 예물과 같은 방법이지요.
제가 바리새인이었던 시절에도 많은 상담을 했지요.
그리고 내가 봐도 답이 없는 죄에 대해서는 어쩔 수가 없지요.
“이것은 용서받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해주지요."
너도할례가 잠시 숨을 가다듬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예수님이 자리를 비우신 동안 율법학자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예수님의 가르침과 기적의 내용을 성경을 보면서 검증을 했겠지요.
그런데 그 과정을 통해서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도 않게 됩니다.
그리고 인정하지 않을 이유를 찾고자 예수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내 마음의 법을 바꾸지 않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 되었지요.
자기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죄를 용서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의 법을 따르면 예수님은 그 말을 하면 안된다는 판결이 나온 것입니다.
우리는 되지만 예수님은 안된다는 그들의 마음의 법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따른 생각이 아닙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이렇게 말하셨지요.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어째서 너희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고 있느냐?
'네 죄는 용서받았다.'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더 쉽겠느냐?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특권이 내게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다른 표현으로쓰면 이런 말씀이지요.
"당신들이 의지하는 마음의 법은 이 사람을 치유할 수 없습니다.
당신들은 이 사람에게 회개의 행위를 하라고 명령하지요.
하지만 하나님의 자비의 법은 다릅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따라서 이 사람의 죄를 용서합니다.
또 그 법은 이 중풍을 치유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의 능력을 보십시오.
그리고 그 법을 집행하는 권위를 가진 왕이 나라는 진리를 이해해보세요!"
라는 말씀이지요.
예수님은 지금 이들에게 마음의 법을 바꿀 기회를 주십니다.
이어지는 말씀을 보십시오.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침구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중풍병자는 일어나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사람들은 이 일을 보고 두려워하며
사람에게 이런 권능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라는 말씀입니다.
지금 계속해서 예수님은 말씀으로 다 행하십니다.
마치 왕이 명령을 하면 그대로 되는 것과 같지요.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십시오.
그들은 기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두려운 마음을 진정시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야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 것이지요.
왜 이런 반응이 나왔을까요?
이들은 말 한마디에 죄를 용서하고 병을 치유하는 권세를 보았습니다.
왕의 권세를 본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도 왕의 앞에서는 긴장하고 두려워합니다.
왕의 맘에 들면 죽을 죄도 용서받을 수 있지요.
하지만 반대로 맘에 안들면 이유없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왕이신 예수님이 왕의 권세를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셨지요.
자비를 베풀기 위해서 사용해주시고 있습니다.
생각할 수록 얼마나 감사하고 안도할 만한 일이 되겠습니까?
그러니 무리가 이런 권능을 사람, 특별히 다른 사람들이 아닌
하나님의 자비의 법으로 사용하시는 예수님(인자)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영광을 드릴 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이어서 이제 마태사도님이 등장하시네요."
요한이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그런데 마태사도님의 등장 장면이 아주 간결합니다.
하시고 싶은 말씀이 많으셨을 터인데요."
그러자 살몬이 말했습니다.
"지금 이 서신은 마태사도님이 기록하셨지요.
하지만 성령님이 인도하심으로 기록하신다고 하셨지요
그러니 지금까지의 흐름과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자 미리암이 말을 했습니다.
“맞습니다. 먼저 마태사도님을 부르는 부분을 보십시오.
세관에 앉아서 일을 하는 마태님을 부르셨지요.
그러자 마태님도 다 놔두고 바로 따르십니다.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준비된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요한 선지자님으로부터 준비된 사람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부르실 때에 망설임 없이 따라갔겠지요.
게다가 예수님의 기준을 보십시오.
사도님들의 부르실 때의 기준말입니다.
율법과 전통을 따라서 부르시는 것이 아님이 확실하지요.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따라서 부르시고 있습니다."
미리암이 말했습니다.
"미리암 자매의 말이 맞소이다."
너도할례가 말했습니다.
"앞에서 다른 사도분들도 그러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도분들 중에서도 이 마태님이 특별하지요.
가장 유대교의 율법과 전통에 맞지않는 부르심입니다.
유대인들의 마음의 법에 어긋나는 부르심이지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한 발 더 나가셨지요.
아니 열 발걸음은 더 율법과 전통에서 벗어난 행동이 됩니다.
바로 마태사도님의 집에서 열린 잔치입니다.
예수님은 마태사도님을 부르시면서 조건을 걸지 않으셨지요.
유대교적 조건은 이런 것이지요.
"자네는 세리지만 특별히 내 제자로 받아들여 주겠네.
오늘부터 다른 세리들과 죄인들과는 거리를 두게나!
지금 나에게 맹세하고 저장된 연락처를 내 앞에서 지우게.
카톡도 지금 즉시 탈퇴해!"
이런 조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유대교적인 조건을 걸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편안하게 마태님의 집에 가셨지요.
그 자리에 세리와 죄인들이 함께 할 것을 아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 같이 어울리며 즐겁게 식사를 하십니다.
우리가 잘 알지만, 만일에 마태사도님이 마련한 잔치였다면,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당신이 아는 사람들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와서 준비한 음식을 마음껏 나누고 즐기도록 하셨겠지요.
그렇게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도 거리낌 없이 함께 참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러셨지요.
하지만, 제자분들의 마음은 아주 달랐습니다."
미리암이 말했습니다.
"요한 사도님이 마리아 님에게 말해주셨다고 했지요.
저는 마리아님에게 그날 상황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자분들이 잔치가 열리기 전에 가장 먼저 도착했지요.
그리고 마태님이 준비한 고급스러운 잔치 음식을 미리 맛봤습니다.
그리고는 다들 정말 좋아했었다고 했지요.
베드로 님도 마태 님에게 말했지요.
"당신이 제자가 되었으니 덕분에 이제 맛있는 요리를 많이 먹겠어!"
라고 말하면서 매우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잔치시간이 되서 손님들이 오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세리들과 가버나움에서 악명 높은 죄인들도 왔지요.
그리고 자기들과 합석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 당황했다고 하셨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과는 반대로 너무나도 편하게 어울리셨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지요.
제자분들은, 음식도 입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오해가 있을까봐 말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이 너도할례가 설명해 드리자면,"
너도할례가 다시 말을 했습니다.
"죄인들이라고 해서 사회법을 어긴 죄인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죄인들이라는 말은 율법적인 관점에서 하는 말이지요.
세리들과 같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과 어울리면서 관련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지요.
직업상 율법과 전통을 어길 수 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 잔치에 온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지요.
세리들과, 사채업자, 그 관련 사업가들입니다.
그리고 로마 총독부 소속 공무원들도 있었겠지요.
자세한 내용은 제가 바리새인일 때 썼던 책을 보십시오.
[너도할례가 말해주는 죄인, 어디까지가 죄인이야?]
라는 책입니다.
참고로 이 책은 제가 변화받기 전에 쓴 책입니다.
지금은 다 회수해서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에요."
미리암이 말했습니다.
"맞아요. 그들은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떤 손님은 제자들을 포함한 갈릴리 어부들에게
고리대금으로 큰 부담을 주던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전에는 원수처럼 대하던 사람들이지요.
그런데 이제 같이 저녁 잔치를 하려니 마음이 편할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남들이 보면 이들과 신나게 어울리는 것처럼 보이고 있지요.
자기들이 이 사람들과 같은 죄인이 된 기분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안드레님은 소돔성의 롯과 같은 심정이라고 말했지요.
게다가 마태님이 대문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까지 음식을 가져가라고 불렀지요.
그러니 사람들이 활짝 열린 문을 통해서 다 봅니다.
그 열린 문으로 지금 잔치의 손님들이 누군지를 확인했지요.
그러고는 혀를 끌끌차고 머리를 흔들면서 가버립니다.
제자들은 또 상석에 앉았으니 가장 잘 보이는 자리지요.
계속 동네 사람들과 눈이 마추칩니다.
그렇다고 숨을 수도 없으니 좌불안석이라고 하였지요.
게다가 잔치라고 밴드가 왔었다고 했지요.
그런데 흥을 돋군다고 눈치 없이 팝송을 연주합니다.
최신 유행가라고 그리스 팝송을 계속 불러댔다고 했지요.
제자분들은 이걸 말릴 수도 없고 즐길 수도 없었지요.
그래서 결국은 한동안 함께 화장실에 숨어있었다고 했지요.
그렇다고 화장실에 너무 오래 있을 수도 없었지요.
결국, 어쩔 수 없이 나와서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순간에 밖을 보니 바리새인들 한 무리가 보였지요.
그들이 그 집 문가에 선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제자분들은 그대로 얼어붙었다고 했지요.
그 무리 속에 같은 가버나움 출신인 바리새인이 있었지요.
별명이 찐바리라는 불리던 사람입니다.
갈릴리 어부들과도 평소에 알고 사이였지요.
그가 베드로, 야고보, 요한, 야고보 사도님을 째려봤습니다.
그리고는 손짓을 해서 불러냈다고 했지요.
제자분들은 세상의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죄인의 심정으로 문가로 나갔다고 했지요.
나가면서 예수님에게 도움을 구하고자 예수님만 바라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시는지 모르시는 자기들은 보지도 않았지요.
오히려, 다른 식탁에 가서는 그들과 어울리셨다고 합니다.
가버나움 세리팀과 포도주와 음식을 나누셨지요.
그리고 그들의 말을 즐겁게 들으시면서 웃고 계셨다고 했어요.
제자분들이 어쩔 수 없이 기어나갔지요.
그러자 바리새인들의 무리가 말했습니다.
"자네들 뭐하는 것인가?"
따지듯이 묻는데 다들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었지요.
대답을 못하는데 자꾸 물어대었다고 했지요.
그러니 결국 베드로님이 총대를 매고 우물쭈물 말했다고 했습니다.
"네, 랍비님들, 그러니까, 처음부터 말씀 드릴께요.
세리 마태를 오늘 점심 쯔음에 만났지요.
이제 이전의 삶을 청산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 선생님의 제자가 되기로 했지요
음.. 새 삶을 시작하는 날이 오늘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태어나는 자기의 새로운 생일이 오늘이라더군요.
이 날을 기념하겠다고 저녁을 같이 먹기로 한 것이지요.
아.. 이 친구가 그냥 조촐한 저녁식사라고 말했구요.
그래서, 저희는 가볍게 생각했지요.
‘아, 마태랑 우리랑 선생님, 이렇게만 먹는구나'
그런줄 알았는데, 일이 어디서 이상하게 된건가?
음.. 마태, 아 이 친구가 워낙 입이 가벼워서요.
아니 옛날 친구들이 소식을 듣고 막 밀고 들어왔나 봅니다.
마태도 거절하기가 좀 그랬겠지요.
저 친구들과는 오늘이 마지막이지요.
음, 절교 파티? 뭐 세리들은 그런 파티도 한다고 그랬나?
그리고, 또 저희들도 뭐 아직 뭘 먹거나 하지는 않았지요.
아, 너무 목이 마르기는 했습니다.
음..그런데 물이 없어서 포도주만 조금 마셨나?
그랬지 안드레야? 그래? 한 두잔 정도?
그리고 또, 사실, 저희 선생님은 아직 이 동네를 잘 모르시지요.
음... 아마도, 저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도 모르실겁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그러자 그 바리새인 찐바리가 이렇게 말했다고 했지요.
"이보게 말이 되는 소리를 하게! 이게 무슨 변명인가?
자네 입가에 붙은 갈비 양념이라도 딱고 나서 말을 하던지!
자네들 선생은 이 동네를 몰라서 그럴 수 있다고 해보세.
그런데, 자네들은 여기 출신 아닌가?
그러면, 두 손, 두 발을 들고 말렸어야지?
게다가 우리들도 다 조사해서 알고 왔어.
저 세리 마태놈을 자네 선생이 직접 불렀다더군.
세관에서 일하던 중에 대려갔다는 보고가 이미 들어왔어!
자네 선생은 무슨 생각으로 이러고 다니는가?
이걸 따지려고 와보니 자네들까지 이게 뭐하는 짓거린가?
자네들을 우리 갈릴리의 미래로 보았구만, 너무 실망스럽네!
어! 이게 하나님의 사람이 할 짓인가!"
찐바리가 다른 형님 바리새인들이 본다고 더 위세를 부렸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큰 소리로 외쳐댔다고 했지요.
그러자 그 소리가 온 집에 울려퍼졌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들 말을 멈추고 대문 쪽을 바라보았다고 했지요.
밴드도 이상한 낌새를 알고서는 연주를 멈춥니다.
그리고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조용해진 것입니다.
그런데 저기서 예수님이 말하셨지요.
바리새인들이 화난표정을 보시고서도 웃으시면서
환영하는 손짓을 하시면서 말했다고 합니다.
"오 요셉님, 아니, 찐바리님, 잘 오셨어요.
친구들과 함께 들어와서 같이 식사하시지요.
여기 갈비가 참 맛있습니다. 안그런가 베드로?
자네가 혼자서 한 판을 다 먹었잖아?"
라고 말하면서 부르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찐바리가 형님 바리새인들 앞에서 위세를 부렸습니다.
그는 머리를 흔들고 땅에 침을 뱉으면서 거부했지요.
그러자 나머지 바리새인들도 찐바리를 따라했습니다.
예수님이 섭섭한 표정으로 제자님들을 불러서 물었지요.
"여러분, 무슨 일이 있습니까?
잔치날에 얼굴은 초상집이군요.
그나저나 찐바리씨는 부대찌개 집에서는 저희와 잘 어울리더니,
오늘은 우리와 함께 정말 식사를 안하겠다고 합니까?
허허, 마음만 바꾸면 될 일인데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시간을 보낼 터인데,
저리 싫다고 하니 아쉽군요."
그러자, 결국,
야고보 사도가 속으로 끌어오르는 화를 최대한 참으면서,
동시에 모두가 듣도록 일부러 큰 소리로 말했다고 했지요.
"네 사실, 저기 찐바리님과 바리새인분들이 궁금하시답니다.
왜 저희들의 선생님께서,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소문이 나신 분께서는,
어째서 이 사람들이 세리!와 죄인!들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함께! 어울리면서! 식사를 하시는지 물으십니다.
그리고 저희 무식한 제자들도 그 이유를 도저히! 알 수가 없어서 대답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의 표정이 실망스럽게 변하셨다고 했지요.
잔치 손님들은 야고보 님의 말에 더욱 기가 죽었습니다.
주최자인 마태님도 기죽은 모습으로 있었다고 했지요.
사람들이 집에 가려고 조용히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이 서있는 대문 쪽을 향해서 얼굴을 돌리셨지요.
그리고는 야고보님보다 큰 소리로 외치셨다고 했지요.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소용이 없고, 병든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은 구약성경에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주신 말씀,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를
다시 연구해보시고 깨달아야 합니다.
나는 세리인 마태를 부르는 것과 같이, 의인들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고, 죄인을 부르고자 왔습니다.
자기가 병든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대문 안에 있고,
자기가 건강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저 문 밖으로 나가세요.
그러면 모든 병자들은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따라서 의사가 고쳐줄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데 그 집에 평강이 임했다고 했지요.
짐을 챙기던 손님들이 평강을 찾았습니다.
밖에서 눈치를 보면서 서성이던 가난한 사람들까지도요.
이들이 예수님의 외침에 용기를 내서 들어왔다고 했지요.
그렇게 더 많은 사람들이 잔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다들 더욱 힘이 나고 마음에 기쁨이 임했다고 했지요.
제자분들도 그 때는 그 선포를 다 이해하지는 못했었지요.
하지만 예수님의 호통에서 오는 평강에 힘을 솓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음껏 먹고 마실 수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잔치의 주최자인 마태사도님이 감동을 받아서는,
눈물을 흘리면서 예수님에게 감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이제 밴드도 정신을 차렸지요.
그래서 우리들이 다 좋아하는 민중 찬양을 불렀다고 합니다.
'아도나이여,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를 연주했지요.
노래를 시작하자, 다들 환호하면서, 춤을 추기 시작했지요.
소리치면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고 했지요.
그리고, 소리를 지르면서 목이 쉴 정도로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그렇게 잔치자리가 늦게까지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 잔치에 참석했다면 얼마나 신났을까요?
저도 신나게 노래부르고 이렇게 춤을 췄을겁니다."
미리암이 말을 마치면서 들썩 들썩 춤을 추자 다들 큰소리로 웃었습니다.
살몬이 말을 이어갔습니다.
"네, 천국의 잔치를 미리 본 것 같습니다.
그날에는 미리암 자매도 우리들 모두 신나게 즐깁시다.
이 마태사도님의 잔치를 통해서 무슨 일이 생겼나요?
하나님의 자비의 법으로 자기 마음의 법을 바꿀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통해서 이웃사랑을 행하셨지요."
너도할례가 말했습니다.
"그런 내용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요.
이제 갑자기 요한님의 제자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금식에 대해서 예수님에게 따지지요.
선지자 요한님의 제자들은 정기적인 금식을 했습니다.
바리새인들도 날을 정해놓고 금식을 하지요.
이 금식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우리와 우리 조상들의 죄의 용서를 위함이지요.
죄로 인한 징계를 감당하는 슬픔과 괴로움의 금식입니다.
즉, 불법을 없에서 율법의 완성을 이루고자 하는 금식이지요.
이 제거의 행위를 보시고 하나님이 메시야를 보내주셔서
우리나라를 회복시켜 달라는 간절한 기도의 금식이지요.
물론 지금 선지자 요한님은 감옥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제자들이 같은 사역을 아직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들에게 때와 시기를 알라고 가르쳐주시지요.
지금은 하나님의 자비의 법이 다스리는 때라고 말하십니다.
그래서 혼인잔치를 말하셨지요.
신랑의 친구들은 금식하지 않고 신랑과 함께 기뻐합니다.
이와 같이 지금은 하나님의 자비의 법 아래에서
내 일처럼 기뻐할 때라고 말씀하시고 있지요.
그리고 이 자비의 법이 잠시 멈추는 때가 올 것을 말하셨지요.
물론 십자가의 죽으시고 부활하시기 전을 말하신 것입니다.
그 때에는 제자들도 자기들의 죄와 실수,
그리고 잃어버린 은혜(곧 다시 올 것이지만)를 애통해하면서
슬픔과 괴로움의 금식을 할 것을 말씀하시지요."
요한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이어서 말하셨지요.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채우려면 이 법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 자비의 법을 믿지 않는 상태에서 억지로 자비의 법을 채우려고 하면
원래 옷감이 찢어지거나, 포도주 부대가 찢어져버린다고 말해주신 것이지요.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믿는 믿음이 충만해야 이것이 새 포도주 부대가 되지요.
그러면 여기에 새 포도주인 자비의 법을 담아야 이 부대가 터지지 않는다고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율법과 전통과 같은 내 마음의 법을 믿는 것은 옛 포도주 부대입니다.
여기는 새 포도주인 자비의 법을 담을 수가 없어서 터져버리고 둘 다 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제가 지금 읽기 담당이라서, 조금 미리 읽어보았지요.
보니까, 그런 내용이 이어집니다. 읽어볼까요?"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하자 요한이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18 예수님이 그들에게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오셔서 딸에19 게 손을 얹어 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19 그래서 예수님이 일어나 따라가시자 제자들도 뒤따랐다.
20 바로 그때 12년 동안 피를 흘리며 앓던 한 여자가 예수님의 뒤에서 옷자락을 만졌다.
21 그 여자는 예수님의 옷만 만져도 자기 병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22 예수님이 몸을 돌이켜 그 여자를 보시고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하시자 바로 그 순간에 병이 나았다.
23 예수님은 회당장의 집에 들어가 피리 부는 사람들과 웅성거리는 사람들을 보시고
24 '물러가거라. 그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사람들은 모두 비웃었다.
25 사람들이 밖으로 다 나간 뒤 예수님이 안에 들어가 소녀의 손을 잡으시자 곧 일어났다.
26 이 소문이 그 지방에 짝 퍼졌다. [마태복음 9장 18절-26절]
우선은 여기까지 입니다."
살몬이 말했습니다.
"흐름이 계속 이어집니다.
지금 죽은 딸을 살려달라는 관리가 찾아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너도할례님이 할 말씀이 있으신가요?
자꾸 손을 드시는군요. 말씀하시지요."
사람들이 웃는데 너도할례가 일어나서 말합니다.
"그렇소. 내가 할 말이 있었지요.
이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은 처음은 아닙니다.
구약에도 큰 선지자님들이 행하신 기적이지요.
그런데 지금 회당장이 이렇게 말을 했지요.
[그 몸에 손을 얹어 주소서 그러면 살아나겠나이다 하니]
이미 죽었는데 시신에 손을 올려달라니요?
지금 시체를 만져달라는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했지요.
예수님에게 율법을 어기고 부정한 사람이 되어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반응을 보십시오.
"율법상 좀 어렵소. 그냥 손은 대지 않겠소."
라고 말하지 않으십니다.
일어나서 가셨으니 그대로 해주시겠다는 허락이지요.
그런데 가는 길에 혈루병 여인이 예수님을 만집니다.
유대인의 율법은 혈루병은 부정한 병이지요.
그 사람도 부정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만진 사람과 물건까지도 부정한 것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시체를 만지러 가시는 예수님을 혈루병 여인이 만졌으니,
부정함의 곱베기가 되는 것이지요.
먼저 나온 나병환자의 치유를 보십시오.
그 때는 예수님이 스스로를 유대인의 율법을 어기십니다.
본인이 먼저 자신을 부정하게 만드셨지요.
지금 관리의 딸과 혈루병 여인은 어떤가요?
예수님이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정하게 되셨지요.
하지만 예수님이 정말 부정하게 되셨나요?
오히려 자신을 만진 혈루병 여인이 치유가 됩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을 딸이라고 부르십니다.
믿음의 새부대에 자비의 법의 새 포도주를 담은 사람이라는 말이지요.
그러니 이 여인에게 구원이 임했다고 말하셨지요.
반대로 소녀의 집에 사람들을 보십시오.
이들은 전통을 따른 장례식 중입니다.
예수님이 소녀가 죽지 않았다고 말하자, 다들 비웃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내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은 내 마음의 법을 믿는 옛 부대를 가진 이들이니
하나님의 자비의 법의 새 포도주를 담을 수가 없지요.
오직 믿음의 새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은 소녀의 아버지,
그 아버지의 믿음을 따라서 소녀가 살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으로 하나가 되면 부정한 것이 없지요.
이렇게 하나가 되면 오직 생명만이 충만합니다.
그리고 이 기적과 가르침이 퍼져나가면서 이제 사람들은 선택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자비의 법을 담을 새 부대가 될 것인가?
아니면 나의 마음을 법을 바꾸지 않고 옛 포도주 부대를 지킬 것인가?
라는 선택이지요."
살몬이 말했습니다.
"이렇게 잘 아시는 분이 왜 할례당이신가요?
참 궁금합니다."
살몬의 말에 너도할례가 대답했습니다.
"허허, 아직 이 서신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끝을 보셔야지요. 요한이 계속 읽어주게나."
요한이 계속 읽기 시작했습니다.
27 예수님이 그 집을 떠나가실 때 두 소경이 예수님을 따라오면서 큰 소리로 '다윗의 후손이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28 예수님이 집 안으로 들어가시자 소경들이 예수님께 나아왔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너희는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으리라고 믿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예, 주님. 우리가 믿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9 그때 예수님이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너희 믿음대로 되어라.' 하셨다.
30 그러자 소경들은 눈을 떴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 하고 단단히 주의시켰다.
31 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님의 소문을 그 지방에 쫙 퍼뜨렸다.
32 그들이 떠나가자 사람들이 예수님께 귀신 들린 벙어리 한 사람을 데려왔다.
33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시자 벙어리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은 놀라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이런 일을 본 적은 없다.' 하고 외쳤다.
34 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은 '저 사람이 귀신의 왕 사탄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낸다.' 하였다.
35 예수님은 모든 도시와 마을을 다니시며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모든 병과 허약한 체질을 고쳐 주셨다.
36 또 예수님은 목자 없는 양같이 흩어져 고생하는 군중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다.
37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다.
38 그러므로 너희는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간청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9장 27절-38절]
후! 저는 여기까지만 읽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훌륭하시고 지혜로우신 너도할례님이 말씀대로군요.
예수님은, 지금 사람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고 계십니다."
이미할례가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너도할례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사람들은 웃었습니다.
살몬이 말했습니다.
"이미할례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거의 처음이지요.
더 말씀해주십시오."
이미할례가 얼굴이 빨개지면서 손사래를 쳤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환호하면서 "말해라! 말해라!"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러자 어쩔 수 없이 일어나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음... 지금 두 장님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따라갑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집에 들어가실 때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으십니다.
이들이 외친 소리가 무엇입니까?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외침이지요.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서 오신 왕이시여!
왕으로써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따라서 우리를 도와주세요!"라는 외침입니다.
우리는 새 포도주부대가 되었으니 새 포도주를 부어달라는 외침이지요.
그런데 예수님이 이들의 외침에 바로 반응하지 않으십니다.
집에 들어갈 때까지 모두가 이 외침을 들었겠지요.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그 동안의 일들과 가르침을 생각할 시간을 주십니다.
그리고 새 포도주부대가 되기를 선택할 기회를 주시는 것이지요.
새 포도주부대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바로 지금까지 예수님이 말씀하신 모든 가르침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게 집에 들어가시고 하신 일을 보십시오.
장님들이 오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새 포도주 부대가 된 장님들에게
자기들이 새 포도주 부대가 된 것을 선포하게 하시지요.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라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주여! 그러하오이다!"라는 대답이 있었지요.
그러자 그들에게 새 포도주인 자비의 법이 들어갑니다.
그들의 장애와 약함과 모든 삶의 어려움의 상징인 눈을 만지시면서,
입으로 왕의 자비의 법을 선포하시지요.
"너희 믿음대로 되라!"
그러자 그 법대로 된 것입니다. 눈이 밝아진 것이지요."
그러자 요한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들에게 이제는 소문을 내지 말라고 하십니다.
앞에 외칠 때에는 말리지 않으셨지요.
그런데 치유가 된 다음에는 말리셨지요."
미리암이 말했습니다.
"이 장님들은 새 포도주 부대가 되는 일을 시작했지요.
그리고 그 안에 새로운 포도주도 가득 담아야해요.
이들에게는 예수님의 소문을 내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입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일이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이런 명령을 하신 것이지요.
안그러면 예전 삶의 방식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옛 포도주 부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쉽게 변하지는 않는 것 같네요.
바로 나가서 소문을 내버렸으니까요.
사실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기적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귄위와 권세를 가지고 자비의 법을 행하는 것을 보고 배우는 것이지요."
너도할례가 말했습니다.
"그렇소이다. 이어지는 기적을 보십시오.
이 장님들이 기뻐하면서 나갔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귀신 들려서 말을 못하는 사람을 데려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자 말을 하게 되었지요.
무리가 이 기적을 봅니다.
그리고 이런 일은 역사에도 없었던 일이라고 말합니다.
기적만 놓고 보자면 엄연한 사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비의 법은 늘 있던 법입니다,
하나님은 늘 하나님의 백성에게 자비의 법을 행하셨지요.
지금은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의 모습으로 행해주시고 있지요.
이걸 자세히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집니다.
그러니 제가 쓴 책을 보세요.
[너도할례님의 너도나도 사서 봐야 하는 성경 강해]입니다.
어쨌거나, 이 무리는 기적에 주목을 할 뿐
이스라엘의 역사에 늘 함께 하였던
하나님의 자비의 법에는 집중하지 않았지요.
예수님이 마태사도님에 집에서 말씀하신대로 입니다.
"가서 나는 자비를 원하지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세요!"
라는 말씀대로지요.
그리고 이제 바리새인들에게 담긴 옛 포도주가 드러났지요.
그들의 마음의 법이 무엇인지가 드러납니다.
바리새인들의 선택이지요.
그들은 예수님을 모함합니다.
귀신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낸다는 소문을 만들어냈지요.
이제 율법도 아니고 전통도 아닌 이제까지 그들이 숨겼던 마음의 법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법으로 예수님의 자비의 법을 거부하고,
또 예수님의 법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도 막으려고 하고 있지요.
이제는 율법이 아니라 숨겨왔던 자기들의 마음의 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반대로 행하십니다.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셨지요.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십니다.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지요.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지요."
살몬이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사람들을 목자가 없는 양들이라고 여기십니다.
믿음의 새 포도주 부대에 하나님의 자비의 법인 새 포도주를 담는 법을
가르쳐 주고 인도해 줄 목자가 없어서
각자 도생하는 상황을 안타까워 하십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추수할 일꾼들이 더 필요하다는 말씀이지요.
추수하는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이 보내셔서 예수님이 오셨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당신과 같이 사람들을 인도해 줄 추수의 일꾼들이 적다십니다.
즉 지금 제자들보다 더 많은 일꾼들이 필요하다고 가르쳐주십니다.
그리고 더 더 중요한 부분이 나오지요.
추수할 일꾼들을 더 보내 달라고 주인에게 요청하라고 제자님들에게 명령하셨지요.
이것은 제자분들을 포함한 더 많은 일꾼들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측 주수하는 주인을 주인으로 섬기려는 일꾼 후보들이 있다는 말씀이지요.
이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예수님에게 배우려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과 같이 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지요.
그렇게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길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행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말하십니다.
누구나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지요."
너도할례가 말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일꾼을 부르셨다고 합시다.
그러면, 일꾼에게 지침을 주시는 내용이 있어야 하겠소이다.
누가 읽어보겟소이까?"
그러자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잠시 점심 식사를 하면서 성찬도 합시다. 배가 고픕니다."
그러자 살몬이 말했습니다.
"그럽시다. 다들 자유롭게 식사를 하시지요.
여유시간을 가지다가 다시 모이도록 합시다."
살몬이 아침 모임을 마치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들 자유롭게 점심을 나누었습니다.
또,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나누기도 하고, 묵상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9장 끝-
아홉 번째 계단에 올라서서, 열 번째 계단을 향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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