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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성경의 글) 기초 (신약편)/요한복음

요한복음 18장 - 성문 기초 성경 강해 -

by practical faith 2025. 2. 4.

실천하는 믿음 Practical Faith와 함께 하는 

성문 기초 성경 강해입니다. 

 

요한복음 편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12제자들 중에 

한 사람으로 요한복음과 

요한 1,2,3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분입니다. 

 

초대교회를

대표하는 사도들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신 분으로

요한복음을 통해서

교회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죽은 사도들의 우상화와

교회의 종교화가 예식화를 경계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따르는

믿음의 생활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이

기록한 서신들은

신약 성경들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쓰여진 성경들입니다. 

 

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사도 요한에게 주신 말씀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자 그러면 18장 시작합니다. 

로마의 총독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는 예수님입니다

먼저 본문입니다. 

 

1절부터 9절 입니다. 

 

1 예수님은 기도를 마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골짜기를 건너 맞은편에 있는 동산으로 들어가셨다.
2 거기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가끔 모이던 곳이어서 그분을 팔아 넘기려는 유다도 알고 있었다.
3 유다가 한 떼의 로마 군인들과 그리고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그곳에 왔는데 그들은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
4 예수님은 자기가 당할 모든 일을 아시고 앞으로 나오시며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5 그들이 '나사렛 예수를 찾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은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 예수님을 팔아 넘기려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있었다.
 
 
6 그들은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놀라 뒷걸음을 치다가 땅바닥에 넘어졌다.
7 예수님이 다시 그들에게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나사렛 예수요' 하고 대답하였다.
8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에게 내가 바로 그 사람이라고 말하였다. 너희가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들은 가게 하라.'
9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은 내가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라는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본문 요약들어갑니다. 

-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다

- 유다가 로마 군인들과 성전 경비병들을 대려와서 예수님을 잡고자 했다

- 예수님은 그들에게 제자들은 그냥 보내주라고 말하셨다

- 이것은 17장의 기도대로 제자들을 지켜주기 위함이었다

 

자 이제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먼저 3-6절 입니다. 

 

3 유다가 한 떼의 로마 군인들과 그리고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그곳에 왔는데 그들은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

4 예수님은 자기가 당할 모든 일을 아시고 앞으로 나오시며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5 그들이 '나사렛 예수를 찾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은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 예수님을 팔아 넘기려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있었다.
 
6 그들은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놀라 뒷걸음을 치다가 땅바닥에 넘어졌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왔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

제자들과 함께 있던 밤중에

유다가 로마 군인들과 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3절은 이들은 등과 횃불과

무기들을 들고 왔다고 말합니다. 

말씀을 보시면 로마 군인들까지

동원이 되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의 반응이 두려워서

또한 성전 경비병들을 온전하게

신뢰할 수가 없어서

어떤 방법을 썼는지는 알 수 없으나

로마 군인들까지 동원했습니다. 

 

그 이유는 전에 성전 경비병들에게

예수님을 잡아오라고 보냈다가

그들이 예수님의 말에 탄복해서

그냥 돌아온 적도 있었기 때문이며, 

또한 마태복음에 보시면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던 로마 병사들에게

뇌물을 주고서 헛소문을 내라고 시키자

이들이 그 뇌물을 받고 그대로 행한

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롯 유다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얼마나 신중하게 이 일을 계획했는지가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2)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그런데 예수님은 4절에서 이미

이런 일을 당할 것을 아시고 계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의 법으로는

피해야 하는 일이고

도망쳐야 하는 일이기에 

그 법을 따라서 잡아가려는 자들은

로마 군인까지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비의 법에서는

이 일이 있어야만 하는 일이기에

예수님은 누구를 시키지 않고

스스로 앞에 나오셔서 

누구를 찾는지를 물어보십니다. 

 

3)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5절에서 잡으러 온 무리는 

설마 예수님이 앞에 나와서

스스로 이런 질문을 했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말합니다. 

"나사렛 예수를 찾고 있소." 

그리고 예수님이 

"내가 그 사람입니다."라고 말하십니다. 

그리고 가롯 유다가 그 무리 옆에

서있었으니, 예수님이 맞음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6절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시자, 

다들 놀라서 뒷걸음질을 치다가

넘어졌다고 말합니다. 

 

지금 사람의 마음의 법으로 보면

로마 군인들과 성전 경비병들은

뒤로 물러실 이유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이 무리의 기세에 눌리고

가롯 유다의 배신에 충격을 받아서

뒤로 쓰러지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제자들의 마음이 이미 그렇게

뒤로 쓰러져버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비의 법으로 보면

예수님이 피해야 하는 이유가 없고

뒤로 물러설 이유도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로써, 왕으로써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서 자신을 밝히시니

무리가 그 위엄에 넘어질 정도입니다. 

 

예수님의 믿음으로 100% 채워진 

마음에서 나오는 확신과 위엄이

인본주의와 사람의 마음의 법을 

압도해버릴 정도임이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다음은 7-9절 입니다. 

 

7 예수님이 다시 그들에게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나사렛 예수요' 하고 대답하였다.

8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에게 내가 바로 그 사람이라고 말하였다. 너희가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들은 가게 하라.'

9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은 내가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라는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다시 물으셨다

하지만 예수님은 무리가 앞도된 상태로

놔두시지 않으십니다. 

7절에서 예수님이 그들에게 

누구를 찾는지 다시 물어보십니다. 

 

그러자 그들이 넘어진 중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일어나면서 

"나사렛 예수를 찾습니다."라고 

다시 대답합니다. 

 

보통 경찰이 죄인을 잡으러 가면, 

"누구 누구 찾습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누구 누구 어딨어? 빨리 나와!

너를 체포한다!"라고 으름장을 두지요. 

 

지금 예수님을 체포하러 온 호송팀과

예수님과는 갑과 을이 철저하게 바뀐

상태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의 힘에 눌려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겼음을 나타내는 구절입니다. 

 

2)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그래서 8절에서 예수님이 다시

"내가 바로 그 사람이라고

이미 말했지요."라고

말하십니다. 

죄인이 자수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높은 사람이 자기를 데리러 나온

낮은 사람들에게 말하는 분위기 입니다.

 

3) 이 사람들은 가게 하라

이어지는 말을 보겠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찾는 것이라면, 

이 사람들은 가게 하세요."

제자들은 건드리지 말고

보내주라고 오히려 명령을 하십니다. 

 

9절에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17장에서 기도하신 대로

아버지께서 주신 사람들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았음을

이루기 위한 말씀이 됩니다. 

 

로마 군인들과 성전 경비병들의

기세 등등한 모습과 

함께 한 배신자 가롯 유다를 보는

충격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던

제자들이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고

잠시 힘이 났습니다. 

 

이제 10절부터 18절까지 보겠습니다. 

10 이때 시몬 베드로가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오른쪽 귀를 쳐서 잘라 버렸다.
 
 
11 그러자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아라.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고난의 잔을 내가 마시지 않겠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12 그래서 로마 군인들과 그들의 지휘관과 유대인의 성전 경비병들이 예수님을 잡아 묶어서
13 먼저 안나스에게 끌고 갔다.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었으며
14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죽어 온 백성을 살리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조언해 준 사람이었다.
15 시몬 베드로와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님을 뒤따랐다. 그 제자는 대제사장과 잘 아는 사이였으므로 예수님과 함께 그 집 안뜰까지 들어갔으나
 
 
16 베드로는 혼자 대문 밖에 서 있었다. 대제사장과 잘 아는 그 제자는 다시 나와 문지기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갔다.
17 이 문지기 여종이 베드로에게 '당신도 이 사람의 제자가 아니오?' 하고 묻자 '나는 아니오.' 하고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18 날이 추워 종들과 경비병들이 불을 피우고 둘러서서 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었다.

 

 

 

본문 요약들어갑니다. 

- 시몬 베드로가 칼을 빼서 대제사장의 하인의 귀를 잘랐다

- 예수님이 말리시니 군인들이 예수님을 결박해서 대제사장의 장인 안나스의 집으로 끌고갔다

- 베드로와 요한이 몰래 따라갔다

- 베드로가 문지기 여종에게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다 

자 이제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먼저 10-14절 입니다. 

 

10 이때 시몬 베드로가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오른쪽 귀를 쳐서 잘라 버렸다.
 
11 그러자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아라.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고난의 잔을 내가 마시지 않겠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12 그래서 로마 군인들과 그들의 지휘관과 유대인의 성전 경비병들이 예수님을 잡아 묶어서

13 먼저 안나스에게 끌고 갔다.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었으며

14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죽어 온 백성을 살리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조언해 준 사람이었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내게 주신 고난의 잔

이제 충격과 공포에서 조금 벗어난

제자들이 예수님의 당당하고

위엄있는 모습과 여기에 눌리는

무리를 보니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믿음은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기초로 둔 믿음이 아니라

자기들의 지혜와 지식과 경험에서 나온

사람의 마음의 법을 기초로 둔 

믿음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잡힐

위기를 모면하시고

죽을 위기도 넘겼던 경험을 바탕으로

베드로가 용기를 내서는 

칼을 빼어서 휘두르니

10절에는 그 칼이 대제사장의 종인,

말고라는 사람의 오른쪽 귀에 맞아서는

그 귀가 잘려나갔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11절에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말하십니다. 

"그 칼을 도로 칼집에 넣으세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고난의 잔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요한복음은 이 상황이 여기까지만

기록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자비의 법의

믿음에서 나오는 확신과 위엄으로

사람의 마음의 법을 따른 믿음으로

행하는 베드로에게도 말씀하시는 모습만

기록되어 있고 베드로와 제자들의 반응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4복음서 중에 가장 마지막에

기록된 것이 요한복음이니, 

초대교회 성도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다른 복음서들이 내용과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서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2) 예수님을 잡아 묶어서

12절과 13절에는

예수님의 위엄에 눌린 이들, 

로마 군인들과 그들의 지휘관들과

성전 경비병들이 예수님만 잡아서

묶은 후에 먼저 안나스에게

대려갔다고 말합니다. 

 

안나스가 이 모든 일에 행동대장임이

드러나는 구절이 되겠습니다. 

 

3)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

13절에 이 안나스는 대제사장들 중에

한 사람이면서 또한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야바는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서 죽는 것이 유익이라고

말했던 사람임을 다시 설명합니다. 

 

가야바는 인본주의에 기반에서

이 말을 했습니다만, 

이 말이 하나님의 자비의 법에서도

통하는 말이 되었는데, 

같은 말이라도 그 의미가

하늘과 땅의 차이가 나는 것임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의 믿음의 말과

사람의 마음의 법의 믿음(?)의 말이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아도

그 의미가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구절이 됩니다. 

 

또한 가야바는 인본주의에 기반을 해서

이 말을 했지만, 

하나님은 그 해의 대제사장의 입으로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선포하게 하셨으니 이 또한 기묘한

하나님의 일이 되겠습니다. 

 

다음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15-18절 입니다. 

 

15 시몬 베드로와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님을 뒤따랐다. 그 제자는 대제사장과 잘 아는 사이였으므로 예수님과 함께 그 집 안뜰까지 들어갔으나
 
16 베드로는 혼자 대문 밖에 서 있었다. 대제사장과 잘 아는 그 제자는 다시 나와 문지기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갔다.

17 이 문지기 여종이 베드로에게 '당신도 이 사람의 제자가 아니오?' 하고 묻자 '나는 아니오.' 하고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18 날이 추워 종들과 경비병들이 불을 피우고 둘러서서 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었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시몬 베드로와 다른 제자

15절에 다른 제자들은 모두 도망치고

그나마 정신을 차린 베드로와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님의 뒤를

따라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다른 제자는

대제사장 안나스와

잘 아는 사이였기에 

예수님과 함께 집 뜰에 들어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6절에 베드로는 들어가지 못했는데, 

이 제자가 다시 나와서 문지기 여자에게

말해서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문지기 여자는 그냥 일개 종이 아닙니다.

높은 사람의 집의 출입을 관리하는 사람이니

그 사람과 친한 사람들이나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잘 알고 있어야 이들이 찾아올 때에

문전박대를 하지 않고 잘 모실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사진첩도 없던 시절이니

한 번 보고도 그 얼굴과 이름과 직책등을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밤 중에 무리가 몰려 들어가는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대제사장과 친분이 있는 다른 제자는 

들어가게 해주고 아무런 친분이 없는

베드로는 들어가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다른 제자도 경황이 없이 들어갔다가, 

베드로가 들어오지 못한 것을 

뒤늦게 알고 가서 문지기 여종에게 

말을 해서 들어올 수 있었으니, 

대제사장과 정말 잘 아는 관계가 

확실함이 드러나는 장면이 되겠습니다. 

 

2) 당신도 이 사람의 제자가 아니오?

그런데 17절에서 이 문지기 여종이

베드로의 출입을 허락하면서 

그 얼굴도 기억하고자 자세히 

들여다 보다가 갑자기 기억이 떠오릅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제자 중에 

한 사람의 얼굴과 동일함을 본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당신도 이 사람의 제자가 아니오?"라고

말하는데, 당황한 베드로는, 

"나는 아니오!"라고 말합니다. 

 

옆에 같이 서서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려던 다른 제자(사도 요한)가

듣고 있지만, 지금 생명의 위협을 느낀

베드로는 자기 체면도 버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 여종도 끝까지 추궁하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옆에 있는 

다른 제자는 예수님의 제자가

확실한데도 대제사장과 친분이 있고

아무도 건드리지 않으니 그냥

놔두자고 여긴 것 같습니다. 

 

3) 베드로도 불을 쬐었다

18절에 겨우 들어온 베드로는 

날이 추워서 불을 쬐고 있고, 

예수님을 잡으로 나갔었던

종들과 성전 경비병들도 옆에서

불을 쬐고 있습니다. 

 

이제 19절부터 29절까지 보겠습니다. 

19 대제사장이 예수님께 제자들과 그의 가르침에 대해 묻자
20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는 터놓고 세상에 말하였다. 내가 언제나 유대인들이 다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치고 비밀리에 말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21 어째서 나에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들은 사람들에게 물어 보아라. 그들은 내가 한 말을 알고 있다.'
22 그러자 곁에 섰던 한 경비병이 예수님의 뺨을 치며 '대제사장에게 대답하는 태도가 그게 뭐냐?' 하였다.
23 예수님은 그에게 '내가 말을 잘못했다면 잘못한 증거를 대라. 그렇지 않고 내가 바른 말을 했다면 어째서 네가 나를 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24 안나스는 예수님을 묶은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냈다.
25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에게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가 아니오?' 하고 물었다. 그래서 베드로는 '나는 아니오.' 하고 딱 잡아떼었다.
 
 
26 이때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종의 친척 되는 대제사장의 다른 종이 '당신이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는데도 아니라고 우길 셈이오?' 하였다.
27 베드로가 다시 모르는 일이라고 시치미를 떼자 곧 닭이 울었다.
28 이른 아침 유대인 지도자들은 가야바의 집에서 예수님을 끌고 총독의 관저로 갔다. 그러나 그들은 더럽혀지지 않고 유월절 음식을 먹으려고 총독의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29 그래서 빌라도가 밖으로 나와 그들에게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시오?' 하고 물었다.

 

본문 요약들어갑니다. 

- 대제사장 가야바가 예수님을 심문했다

- 베드로는 불을 쬐다가 예수님을 다시 부인했다

- 베드로가 세 번째로 부인하자 닭이 울었다 

- 유대인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끌고가서 고발했다

자 이제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먼저 19-23절입니다. 

 

19 대제사장이 예수님께 제자들과 그의 가르침에 대해 묻자

20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는 터놓고 세상에 말하였다. 내가 언제나 유대인들이 다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치고 비밀리에 말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21 어째서 나에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들은 사람들에게 물어 보아라. 그들은 내가 한 말을 알고 있다.'

22 그러자 곁에 섰던 한 경비병이 예수님의 뺨을 치며 '대제사장에게 대답하는 태도가 그게 뭐냐?' 하였다.

23 예수님은 그에게 '내가 말을 잘못했다면 잘못한 증거를 대라. 그렇지 않고 내가 바른 말을 했다면 어째서 네가 나를 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가르침에 대해 물었다

19절에서는 예수님의

신문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이 예수님에게

제자들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그리고 그 제자들에게 말한

가르침은 무엇인지를 물어봅니다. 

불을 쬐면서 지켜보는 

베드로의 마음이 덜컥할 내용입니다. 

이 와중에 잡히면 같이

심문을 당할 것이 너무나 분명하고

거짓 증언을 강요당할 것이 분명하니

상황이 매우 심각했습니다. 

 

2) 그들은 내가 한 말을 알고 있다

그런데 예수님은 모든 상황에서

눌리지 않으십니다. 

20절과 21절에 대답하시기를, 

"나는 터놓고 세상을 향해 말했습니다. 

나는 언제나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지

몰래 어디서 가르치 적이 없지요. 

 

게다가 이 재판이 나의 허물을 

찾으려는 재판이라면 

나에게 물어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가 한 말을 들은 사람들이 많으니

그들을 불러서 증인을 삼고

그들의 말을 듣고자 물어봐야지요. 

많은 유대인들이 내가 한 말을

알고 있습니다."

 

3) 잘못한 증거를 대라

예수님이 너무나도 맞는 말씀을 하니

대제사장이 할 말이 없어서

당황하는데,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대제사장에게 잘 보이고자

눈치가 빠른 경비병 한 명이 

예수님의 뺨을 때리면서 말합니다. 

"건방지게 대제사장님이 말씀하시는데

그 따위로 말대답을 해?" 

 

그러자 23절에서 예수님이 말하십니다. 

"지금 심문 중인 것 아닌가요?

내 말은 유대인의 율법을 따른

재판의 절차를 따라서 하라고

말하는 것인데, 이게 틀렸다면

증거를 대보시기 바랍니다. 

 

만일에 내가 율법을 따라서

맞는 말을 했다면, 당신은 왜 나를

때린 것입니까?"라고 말하십니다.  

 

다음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25-29절 입니다. 

 

25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에게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가 아니오?' 하고 물었다. 그래서 베드로는 '나는 아니오.' 하고 딱 잡아떼었다.
 
26 이때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종의 친척 되는 대제사장의 다른 종이 '당신이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는데도 아니라고 우길 셈이오?' 하였다.

27 베드로가 다시 모르는 일이라고 시치미를 떼자 곧 닭이 울었다.

28 이른 아침 유대인 지도자들은 가야바의 집에서 예수님을 끌고 총독의 관저로 갔다. 그러나 그들은 더럽혀지지 않고 유월절 음식을 먹으려고 총독의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29 그래서 빌라도가 밖으로 나와 그들에게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시오?' 하고 물었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나는 아니오

25절은 베드로가 이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쪼그라들고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갑자기, 

"당신도 저 놈의 제자가 아니오?"라고

묻습니다. 

 

자기들의 일행도 아니고

로마 군인도 아니고

성전 경비병도 아니고 

재판에 관여한 높은 사람들도 아니고

그들의 종도 아닌 사람이 보이니

이렇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딱 잘라서

단호하게, "나는 아니오!"라고 주장합니다.

 

2) 내가 보았는데 우길 셈이오?

그러자 26절에 빼도박도 못할

증인이 나타났습니다.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대제사장의 종인

말고의 친척인 사람이 근처에 

있었던 것인데, 소란통에 나타난 것입니다. 

 

그가 말합니다. 

"당신이 아까 저 놈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는데

왜 아니라고 우기는 것이오?"

 

27절에 베드로는 절박한 마음에

다시 아니라고 우기는데

그러자 닭이 울었다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아무리 믿는다고 해도

결국 자신의 마음에 남아 있는

사람의 마음의 법의 

지혜와 지식과 경험의 한계에

걸려넘어지는 모습을 

철저하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3) 빌라도가 밖으로 나왔다

28절에 이른 아침이 되자

가야바의 집에서 예수님을 신문하던

유대인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끌고

총독의 관저로 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유월절 음식을 먹기 위한

정결함을 유지하고자 이방인인

빌라도 총독의 집에 들어가지는 않고

빌라도를 불러냅니다. 

 

29절에는 그래서 빌라도가 

밖으로 나와서 묻습니다.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는가?" 

빌라도가 상황을 하나도

알지 못해서 이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30절부터 40절까지 보겠습니다. 

30 그러자 그들은 '이 사람이 악한 일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1 그때 빌라도가 '그를 데리고 가서 당신들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하자 유대인들이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2 일이 이렇게 될 것은 예수님이 자기가 당하실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신 그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해서였다.
33 그래서 빌라도는 다시 관저로 들어가서 예수님을 불러 물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4 '그것이 네 생각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너에게 한 말이냐?'
35 '너는 내가 유대인이라고 생각하느냐? 네 동족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나에게 넘겼다. 도대체 네가 무슨 짓을 했느냐?'
 
 
36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했다면 내 종들이 싸워 내가 유대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37 '그렇다면 네가 왕이란 말이냐?' '그렇다. 네 말대로 나는 왕이다. 사실 나는 진리를 증거하려고 났으며 이것을 위해 세상에 왔다. 누구든지 진리의 편에 선 사람은 내 말을 듣는다.'
38 그때 빌라도는 '진리가 무엇이냐?' 하였다. 그리고서 그는 다시 밖으로 나가서 유대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소.
39 유월절이 되면 내가 여러분에게 죄수 하나를 석방하는 전례가 있는데 여러분은 내가 유대인의 왕을 놓아 주기를 원하시오?'
40 그러자 그들은 큰 소리로 '그 사람이 아닙니다. 바라바를 놓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바라바는 강도였다.

 

본문 요약들어갑니다. 

- 유대인 지도자들은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고자 넘긴다고 말했다

- 빌라도가 예수님을 신문했고 죄가 없다고 말했다

- 빌라도가 유월절에 죄수를 석방하는 관례로 예수님을 풀어주고자 했다

-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아닌 강도 바라바를 풀어달라고 우겼다

자 이제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31-35절 입니다.

 

31 그때 빌라도가 '그를 데리고 가서 당신들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하자 유대인들이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2 일이 이렇게 될 것은 예수님이 자기가 당하실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신 그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해서였다.

33 그래서 빌라도는 다시 관저로 들어가서 예수님을 불러 물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4 '그것이 네 생각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너에게 한 말이냐?'

35 '너는 내가 유대인이라고 생각하느냐? 네 동족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나에게 넘겼다. 도대체 네가 무슨 짓을 했느냐?'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당신들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30절에 유대인 지도자들은, 

"이 놈이 악한 일을 했으니

우리가 이 유월절 전날에도

굳이 총독님을 찾아와서

재판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31절에 빌라도가, 

"보아하니 당신들의 종교 관련인 듯한데

당신들도 공회에서 재판할 권리가 있으니

대려가서 당신들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라고 대답합니다. 

 

종교 갈등으로 생긴 내부의 문제로

파악한 빌라도가 적정한 선에서

물러나고자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 지도자들이 말합니다. 

"저 자는 사형에 처해야 하는데, 

총독님도 아시다시피 

최고 형벌인 사형만은 저희 법이 아니라

로마의 법을 따라서만 언도될 수 있기에, 

이렇게 저 자를 끌고 온 것입니다."

 

이제 총독인 빌라도가 좋던 싫던

관여를 해야 합니다.

사형 여부를 밝히자면 결국

심문을 하고 재판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평상시 같으면 빌라도가

관여할 이유가 없고

관여할 마음도 전혀 없지만,

이제 이 상황에서 그들의 고발을

무시했다가는 황제에게까지 탄원서가

들어가고 책임을 추궁당할 것을 생각하니

그냥 맡아보는 것이 되니, 

 

32절의 말씀대로 

일이 이렇게 진행되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하신 예언을 따라서 

진행된 십자가의 죽음 때문임을

드러나는 상황이 됩니다. 

 

2)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3절에 빌라도가 예수님을 끌어내서

심문하지 않고 관저로 혼자 들어가서

예수님을 심문합니다. 

 

그리고 물어봅니다. 

"자네가 유대인의 왕인가?"

34절에 예수님이 대답하십니다. 

"그 말은 당신의 생각인가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내가 그렇다고 말해준 것인가요?" 

 

인본주의로 가득한 정치의 세계에서

닳고 닳은 빌라도에게는 이 말이

잘못 대답하면 족쇄가 되는 질문이 되니

그 답을 피합니다. 

 

3) 네가 무슨 짓을 했느냐?

35절에서 빌라도가 말합니다. 

"자네는 내가 유대인이라고 생각하나?

내가 자네를 잡아온 것이 아니라

자네가 유대인의 왕이라고 넘긴 이들은

자네의 동족인 유대인들과

자네의 종교의 우두머리인 대제사장들이야.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레

저들이 자네를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나에게 넘긴 것인가?

저 사람들이 자네를

진짜 유대인의 왕으로 믿었다면

자네를 이렇게 넘겼겠는가?" 

 

마지막 핵심 구절입니다.

36-40절 입니다.

 

36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했다면 내 종들이 싸워 내가 유대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37 '그렇다면 네가 왕이란 말이냐?' '그렇다. 네 말대로 나는 왕이다. 사실 나는 진리를 증거하려고 났으며 이것을 위해 세상에 왔다. 누구든지 진리의 편에 선 사람은 내 말을 듣는다.'

38 그때 빌라도는 '진리가 무엇이냐?' 하였다. 그리고서 그는 다시 밖으로 나가서 유대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소.

39 유월절이 되면 내가 여러분에게 죄수 하나를 석방하는 전례가 있는데 여러분은 내가 유대인의 왕을 놓아 주기를 원하시오?'

40 그러자 그들은 큰 소리로 '그 사람이 아닙니다. 바라바를 놓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바라바는 강도였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바라

 

1)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36절에서 예수님이 대답하십니다. 

해석해보자면, 

"저 사람들은 내가 유대인의 왕이라고

했다고 나를 넘겼는데, 

내 나라는 이 땅의 유대 나라가 아닙니다. 

 

내 나라가 이 땅의 유대 나라였다면

나를 따르는 사람들이 당연히

나를 위해서 저들과 싸웠을 것이고

당신도 조사해서 잘 알겠지만

만일에 그렇게 했더라면

그들은 저들을 압도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 나라는 이 땅의 유대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지요." 

 

2) 나는 왕이다

37절에 빌라도가 말합니다. 

"자네는 자기 나라가 이 땅에 없다고 했으니

그러면 자네가 어쨌거나 왕이라는 

말이 아닌가?"

 

예수님이 말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이 말한 그대로

나는 왕이지요. 

하지만 나는 왕으로써 진리를 법으로 삼고

이 진리를 나의 법으로써 선포하고자

이 땅에 온 왕입니다. 

 

그렇게 진리를 깨닫고 내가 말한 말을

법으로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내 말을 이해하고 깨달아서 

나를 따르는 것입니다."

 

3) 유대인의 왕을 놓아 주기를 원하시오?

38절에 빌라도가, 

"그렇면 진리는 무엇이냐?"라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이미 진리가 무엇인지

예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는

빌라도도 보고로 들어서 알았을 것이지만,

이 빌라도에게 진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니라

자기를 총독으로 만들고 그 지위를 유지하게 한

자기 지식과 지혜와 경험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 인본주의에 의지해서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합니다. 

38절에 빌라도가 나가서는 

"나는 예수라는 자에게서 어떤한

범죄행위도 찾을 수가 없었으니

그에게는 죄가 없었다!"

 

사실 여기까지 보면 빌라도가

그냥 "그러므로 무죄로 방면한다!"라고

마무리하면 끝날 일입니다. 

 

그런데 빌라도가 그냥 

무죄방면을 하지는 않고

예수님은 무죄라고 말하더니

유월절 관례에 따라서

풀어줄 사람을 선택하라고 말합니다. 

 

39절에 유대인들에게 빌라도가, 

"유월절 관례에 따라서 죄수를

한 사람 풀어주어야 하니, 

내가 당신들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는 저 예수를 풀어주기를 원하시오?"

라고 말합니다. 

 

빌라도의 인본주의가

드러나는 말입니다. 

유대인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예수도 무죄 방면을 하고자 

마치 인기투표처럼 선택권을 주고

이 기회에 유대인들의 인심도 알아보고

자기 인기도 높이려는 마음입니다. 

 

이것이 바로 빌라도가 진리라고

믿었던 그 마음의 사람의 법입니다. 

 

그리고 40절에 사람들은 

큰 소리로 외칩니다. 

"그 예수라는 자가 아니오. 

바라바를 풀어주시오!"

이 바라바는 강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의 법을 따르는 인본주의는

결국 하나님의 자비의 법에 속한 예수님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하게 만들고

차라리 같은 사람의 마음의 법에 속한

강도 바라바가 내 삶에 함께 있는 것이

더 좋다는 선택을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세상의 법 절차를 

따라서도 죄인이 되셨는데, 

이 죄목이 유대인의 왕이 되었으니, 

혈통을 따른 유대인들과

믿음을 따른 유대인들을 모두 대표해서

죽는 것이 되었습니다. 

 

자, 요한복음  18장에서 이것만은 기억합시다!

1)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 가시자 가롯 유다가 무리를 끌고왔다

2) 예수님을 잡아서 안나스의 집으로 끌고 갔고 베드로와 요한이 몰래 따라갔다

3) 대제사장 가야바가 예수님을 심문하는 동안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3번 부인했다

4) 빌라도는 예수님을 무죄 방면하려 했으나 유대인들은 강도 바라바를 풀어주라고 요청했다

 

이것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