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믿음 Practical Faith와 함께 하는
성문 기초 성경 강해입니다.
출애굽기 편입니다.

자 그러면 2장 시작합니다.
먼저 본문입니다.
1절부터 10절입니다.
1 레위 가문의 한 남자가 레위 가문의 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2 그 여자가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가 하도 잘 생겨서, 남이 모르게 석 달 동안이나 길렀다.
3 그러나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서, 갈대 상자를 구하여다가 역청과 송진을 바르고, 아이를 거기에 담아 강가의 갈대 사이에 놓아 두었다.
4 그 아이의 누이가 멀찍이 서서, 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 보고 있었다.
5 마침 바로의 딸이 목욕을 하려고 강으로 내려왔다. 시녀들이 강가를 거닐고 있을 때에, 공주가 갈대 숲 속에 있는 상자를 보고, 시녀 한 명을 보내서 그것을 가져 오게 하였다.
6 열어 보니, 거기에 남자 아이가 울고 있었다. 공주가 그 아이를 불쌍히 여기면서 말하였다. "이 아이는 틀림없이 히브리 사람의 아이로구나."
7 그 때에 그 아이의 누이가 나서서 바로의 딸에게 말하였다. "제가 가서, 히브리 여인 가운데서 아기에게 젖을 먹일 유모를 데려다 드릴까요?"
8 바로의 딸이 대답하였다. "그래, 어서 데려오너라." 그 소녀가 가서, 그 아이의 어머니를 불러 왔다.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아이를 데리고 가서, 나를 대신하여 젖을 먹여 다오. 그렇게 하면, 내가 너에게 삯을 주겠다." 그래서 그 여인은 그 아이를 데리고 가서 젖을 먹였다.
10 그 아이가 다 자란 다음에, 그 여인이 그 아이를 바로의 딸에게 데려다 주니, 공주는 이 아이를 양자로 삼았다. 공주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졌다" 하면서, 그의 이름을 모세라고 지었다.
본문 요약들어갑니다.
- 레위 가문에 한 가정에 아이가 태어났다
- 3개월을 숨겼지만 더 숨길 수가 없어서 갈대바구니에 담아 강가 갈대밭에 두었다
- 바로의 딸이 와서 아이를 불쌍히 여길 때에 아이의 누나가 히브리 유모로 어머니를 대려왔다
- 공주는 아이가 자란 후에 왕궁에 대려와서 양자로 삼았으니 모세라고 불렀다
자 이제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먼저 1-4절 입니다.
1 레위 가문의 한 남자가 레위 가문의 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2 그 여자가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가 하도 잘 생겨서, 남이 모르게 석 달 동안이나 길렀다.
3 그러나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서, 갈대 상자를 구하여다가 역청과 송진을 바르고, 아이를 거기에 담아 강가의 갈대 사이에 놓아 두었다.
4 그 아이의 누이가 멀찍이 서서, 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 보고 있었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아이가 하도 잘 생겨서
2장 1절은 레위 가문의 한 부부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여자가 임신해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규정대로라면 이집트 사람들이 찾아서
강가에 던져 죽임을 당해야 합니다.
또한 아마도, 주변에 알면서도 같이
숨겨준 사람들도 걸리면
신고를 안했다는 이유로
함께 처벌을 당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부부는 아이를 숨겼는데,
그 이유를 아이가 하도 잘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뭔가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이
이 아이에게 있음을 부모가 알고
과감하게 숨기기로 결정합니다.
2)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서
3개월이 지나자 아이를 더 이상은
숨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부모는 포기하지 않고
갈대 상자를 구해서 역청과 송진으로
완벽한 방수상태를 만든 다음에,
아이를 그 상자에 담아서
나일강가 갈대 숲 사이에
두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으니
너무나도 마음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의
한계 상황이 온 것입니다.
3) 아이의 누이가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아이의 누이가 멀리서서
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보았다고
말합니다.
부모는 최악의 상황을 대면할 두려움에
자리를 떠났지만,
내 손을 넘어서는 일의 끝이
어떻게 될지를 끝까지 바라보는 누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하면서
바라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이
나타납니다.
다음은 7-10절 입니다.
7 그 때에 그 아이의 누이가 나서서 바로의 딸에게 말하였다. "제가 가서, 히브리 여인 가운데서 아기에게 젖을 먹일 유모를 데려다 드릴까요?"
8 바로의 딸이 대답하였다. "그래, 어서 데려오너라." 그 소녀가 가서, 그 아이의 어머니를 불러 왔다.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아이를 데리고 가서, 나를 대신하여 젖을 먹여 다오. 그렇게 하면, 내가 너에게 삯을 주겠다." 그래서 그 여인은 그 아이를 데리고 가서 젖을 먹였다.
10 그 아이가 다 자란 다음에, 그 여인이 그 아이를 바로의 딸에게 데려다 주니, 공주는 이 아이를 양자로 삼았다. 공주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졌다" 하면서, 그의 이름을 모세라고 지었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누이가 나서서 말했다
이제 생각할 수도 없는
놀라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나타납니다.
5절에 바로의 딸이
목욕을 하고자 강에 왔다고 말합니다.
바로의 딸이면 왕궁에서 살 것인데
왕궁에 목욕할 곳이 없었을까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그리고 바로의 딸이 목욕을 하고
시녀들은 강가를 걷고 있는데
유독 바로의 딸에게만 그 상자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그 상자를 열어보니
마침 아이가 울고 있는데,
매력이 넘치는 아이입니다.
공주는 한 눈에 이 아이가
히브리 사람의 아이임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공주의 마음에 감동이 옵니다.
아버지의 명령을 알기에 더 불쌍한
마음이 들었으니 이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자비의 마음입니다.
아이를 불쌍히 여기는 것을 본
아이의 누나가 과감하게 공주에게 나아가는데
히브리 아이가 이집트 공주에게
나아가는데 어떤 제제를 받지 않았으니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누나가 지혜롭게 말합니다.
"제가 히브리 유모를 아는데, 불러올까요?"
2) "그래 어서 데려오너라."
그런데 공주가 너무 흔퀘하게 말합니다.
"그래, 어서 데려오너라."
사람의 한계에서 절대로 답이 없던
문제가 갑자기 술술 풀려나가는데
상상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풀려갑니다.
누이가 얼마나 신이 나서 달려갔을까요?
어머니는 힘이 없어서 느릿느릿 걸어가는데
누이가 날아가듯이 달려가면서
어머니를 불렀을 것입니다.
어머니가 얼마나 날라오듯이 달려왔을지는
상상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3) "내가 너에게 삯을 주겠다."
공주가 말합니다.
"이 아이를 대려가서, 나를 대신해서 키우고,
그 대신에 내가 삯을 주겠다."
걸리면 죽어야 하는 처지에서
이집트 공주의 보호를 받아서 당당하게
키울 수 있는 아이가 되었는데, 여기에
그 양육비까지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엄청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아마도 동네에서도 난리가 났을 것입니다.
이 아이가 누구기에 이런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이 일어났는지 다들 보러 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온 이스라엘에 소문이 났겠지요.
이 아이의 이름도 알려졌을 것이고
다들 주목했을 것입니다.
이제 이 온 동네에 소문난 이 기적의 아이는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편하게 자라났고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나자
왕궁으로 들어갑니다.
바로의 딸인 공주는 이 아이를 보고
양자로 삼았고 이름도 모세라고 지어주니,
그 의미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졌다."가 됩니다.
궁전의 이집트인들은 모세가 히브리인이니
경멸했을 수가 있지만, 모세라는 이름 자체가,
"나 왕의 공주인 내가! 이 아이를 물에서 건져서
내 양자로 삼았으니, 건드리면 알지!"라는
의미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름만 불러도 조심스러워해야 하는 존재가
모세가 된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이름을 듣고
부르면서 역시, "하나님이 놀라운 기적으로
물에서 건진 아이!"라는 의미가 있으니
그냥 듣고 넘기기에는 너무 인상깊은
이름이 된 것입니다.
이제 11절부터 20절까지 보겠습니다.
11 세월이 지나, 모세가 어른이 되었다. 어느 날 그는 왕궁 바깥으로 나가 동족에게로 갔다가,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았다. 그 때에 그는 동족인 히브리 사람이 이집트 사람에게 매를 맞는 것을 보고,
12 좌우를 살펴서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 이집트 사람을 쳐죽여서 모래 속에 묻어 버렸다.
13 이튿날 그가 다시 나가서 보니, 히브리 사람 둘이 서로 싸우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잘못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왜 동족을 때리오?"
14 그러자 그 사람은 대들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단 말이오? 당신이 이집트 사람을 죽이더니, 이제는 나도 죽일 작정이오?" 모세는 일이 탄로난 것을 알고 두려워하였다.
15 바로가 이 일을 전하여 듣고, 모세를 죽이려고 찾았다. 모세는 바로를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도망 쳐서, 거기에서 머물렀다. 어느 날 그가 우물가에 앉아 있을 때이다.
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는데, 그 딸들이 그리로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부으며, 아버지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였다.
17 그런데 목자들이 나타나서, 그들을 쫓아 버렸다. 그래서 모세가 일어나서, 그 딸들을 도와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18 그들이 아버지 르우엘에게 돌아갔을 때에, 아버지가 그들에게 물었다. "너희가 오늘은 어떻게 이렇게 일찍 돌아왔느냐?"
19 그들이 대답하였다. "어떤 이집트 사람이 목자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하여 주고, 우리를 도와서 물까지 길어, 양 떼에게 먹였습니다."
20 아버지가 딸들에게 말하였다.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그런 사람을 그대로 두고 오다니,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 그를 불러다가 음식을 대접해라."
본문 요약들어갑니다.
- 모세는 어른이 되어서 히브인들의 고난을 보았다
- 모세가 히브리 사람을 폭행하는 이집트인을 보고 때려죽이고는 암매장했다
- 다음날 유대인들의 싸움을 말리다가 자신의 살인 행위가 드러났음을 알고 미디안 땅으로 도망쳤다
- 모세가 미디안 제자상의 일곱 딸을 도왔고, 제사장은 딸들에게 모세를 대려오라고 했다
자 이제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먼저 13-15절 입니다.
13 이튿날 그가 다시 나가서 보니, 히브리 사람 둘이 서로 싸우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잘못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왜 동족을 때리오?"
14 그러자 그 사람은 대들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단 말이오? 당신이 이집트 사람을 죽이더니, 이제는 나도 죽일 작정이오?" 모세는 일이 탄로난 것을 알고 두려워하였다.
15 바로가 이 일을 전하여 듣고, 모세를 죽이려고 찾았다. 모세는 바로를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도망 쳐서, 거기에서 머물렀다. 어느 날 그가 우물가에 앉아 있을 때이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당신은 왜 동족을 때리오?"
세월이 지나서 모세가 성인이 되었습니다.
40세가 되었던 때입니다.
11절에 어느날 동족에게 갔는데
그들이 고된 노동을 하는 것을 봅니다.
게다가 이집트 사람 한 명이
히브리인 한 사람을 끌고가서는
폭행을 하고 있는 것도 봅니다.
12절에 모세는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보고
그 이집트 사람을 때려서 죽인 후에
암매장을 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모세는 히브리인들에게는
이미 유명인물입니다.
조용히 넘어가기에는 모세라는 인물은
히브리인 사회에 너무 유명한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모세는 다음날 다시 나갑니다.
13절에 같은 장소에서 그는
히브리사람들끼리 싸우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누가봐도 명백한 잘못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보였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말합니다.
"당신은 왜 잘한 것도 없으면서
자기 동족을 때립니까?
그만 두시지요."
아마도 말리면서 말했을 것입니다.
사람을 쳐서 죽일 정도록 무술을 아는
모세였으니 그 히브리인도 간단하게
제압을 했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히브리 사회에 잘 알려져있고
이집트 공주의 양자로서의 지위도 있고
이렇게 무력도 뛰어나니
사태가 잘 마무리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2) 그러자 그 사람은 대들었다
그런데 의외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14절에 그 히브리인이 잠잠히 모세에게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큰 소리를 칩니다.
"당신이 기세 등등한
그 이집트 공주의 양자라는 것을
내가 모르겠소이까?
당신이 그 모세인건 나도 알고 있소.
그래서 어쩌라는 말이오?
당신이 우리를 감독하라고 바로가 세운
감독관이라도 됩니까?
아니면 우리 히브리인들이 당신을
우리의 재판관이자 감독으로 뽑았소?
공주를 믿고 이집트 사람도 쉽게 죽이더니
이제 나도 그렇게 죽이려는 것이오?"
모세가 생각했던 인본주의의
시나리오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히브리인들에게 자신은
공주의 위세를 믿고 제멋대로 행하는
귀공자일 뿐이고,
이집트인들에게 자신은
이제 살인과 암매장을 한 범죄자로
처벌할 수 있는 빌미를 준 사람일 뿐입니다.
3) 바로가 모세를 죽이려고 찾았다
하지만 모세의 이름 값은 여전했습니다.
15절에 바로가 이 소식을 듣고는
모세를 찾았다고 말합니다.
모세가 보통 이집트 인이었다면
바로에게 소식을 전하기 전이
이미 체포가 되었을 것입니다.
먼저 잡아놓고 보고를 했을 것인데,
모세의 위치가 먼저 잡아놓고
보고할 만한 위치가 아닙니다.
그렇게 바로가 이 소식을 듣고
죽이기로 결정을 하고 찾을 때에야
이집트인들이 본격적으로 모세를
잡아오려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모세는 도망을 쳐서
미디안 땅으로 도망쳤다고 말합니다.
일단 도망을 쳤지만 갈 곳이
마땅하지 않습니다.
시나이 반도는 이집트의 세력권이고
가나안 지방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멀리 이집트의 세력권이 아닌
시나이 반도 건너 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
서쪽의 미디안 땅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모세의 계산으로는 유일한 선택지인데,
여기에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었습니다.
미디안은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가
아브라함을 통해서 낳은 아들 중에 한 명이고,
아브라함이 나중에 재산을 나누어주어서
동방으로 보낸 사람입니다.
이 미디안의 후손들이 사는 땅으로 간 것이
모세에게는 엄청난 일이 되었습니다.
이 미디안 땅에 도착한 모세는
얼마간 숨어지냈다고 말합니다.
모습이 명백한 이집트인이니
미디안 사회에서 환영하고 받아줄 이유도 없고
아는 인맥도 없으니 그저 하루하루
떠도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물을 마시고자
우물가에 앉아있었는데,
여기서 또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만납니다.
왜 미디안으로 갈 수 밖에 없었는지가
드러나는 구절들이 이어집니다.
다음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18-20절 입니다.
18 그들이 아버지 르우엘에게 돌아갔을 때에, 아버지가 그들에게 물었다. "너희가 오늘은 어떻게 이렇게 일찍 돌아왔느냐?"
19 그들이 대답하였다. "어떤 이집트 사람이 목자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하여 주고, 우리를 도와서 물까지 길어, 양 떼에게 먹였습니다."
20 아버지가 딸들에게 말하였다.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그런 사람을 그대로 두고 오다니,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 그를 불러다가 음식을 대접해라."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
16절에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고
이들이 아버지의 양 때에 물을 먹이려고
우물가로 나왔다고 말합니다.
17절은 그런데 목자들이 나타나서
그들을 쫓아버렸다고 말합니다.
이 당시 목자들은 그냥 양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한 무리의 건달들(?)에 가깝습니다.
육식동물과 강도들로부터
무슨 수를 써서든지
자기들의 양을 지켜야 하는
전사들이 되어야 하고
다른 목자들과도 힘에서 밀리지 않아야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세계에서 여자 일곱명이 상대가
될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힘에 밀려서 순위가
밀려날 수 밖에 없고
목자들이 자기들의 양에게 물을
충분히 주고 자기들도 마음껏 쉬다가
떠난 후에야 우물을 사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늘 그랬는데, 오늘은 달랐습니다.
이집트 출신에 맨손으로도 사람을 쉽게 잡는
모세가 이 여자들을 도왔습니다.
그래서 18절에 딸들이 돌아오니
그들이 아버지 르우엘이 놀라서
"오늘은 어떻게 이렇게 일찍 돌아왔느냐?"
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18절은 이 미디안 제사장의 이름이
르우엘이라고 말합니다.
르우엘은 하나님의 친구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미디안 제사장은
다른 우상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믿었던
야훼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삭에게 신앙을 심어준 아브라함이
후처를 통한 자녀들에게도 그 믿음을
가르쳐주고 심어주었고 이것이 대물림되어서
미디안 땅에도 하나님의 제사장이 있었고
모세가 이 하나님의 제사장을 만날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2) 그들이 대답하였다
19절에 딸들이 말합니다.
"어떤 이집트 사람이 목자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주고는, 우리를 도와서
물까지 길어가지고 양 떼를 먹였어요!"
그런데 막상 그 이집트 사람은
대려오지 않았습니다.
3) "그런 사람을 그대로 두고 오다니?"
20절에 르우엘이 딸들에게 말합니다.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너희를 도와준 사람을 어째서
그냥 그대로 두고 왔다는 말이냐?
얼른 대려와서 음식을 대접해 주어라."
딸들이 급하게 모세를 찾으러 나갔을 것입니다.
사람이 많은 지역도 아니고
이집트 사람은 더욱 없었을 것이니
찾기가 아주 어렵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 21절부터 25절까지 보겠습니다.
21 르우엘은, 모세가 기꺼이 자기와 함께 살겠다고 하므로, 자기 딸 십보라를 모세와 결혼하게 하였다.
22 십보라가 아들을 낳으니, 모세는 "내가 낯선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구나!" 하면서, 아들의 이름을 게르솜이라고 지었다.
23 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집트의 왕이 죽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고된 일 때문에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고된 일 때문에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이르렀다.
24 하나님이 그들의 탄식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25 이스라엘 자손의 종살이를 보시고, 그들의 처지를 생각하셨다.
본문 요약들어갑니다.
- 미디안 제사장 르우엘은 모세를 자기 딸 십보라와 결혼시켰다
- 둘 사이에서 아들 게르솜이 태어났다
- 모세를 잡으려한 이집트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이 하나님께 들렸다
-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노예생활을 생각하셨다
자 이제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먼저 21-22절입니다.
21 르우엘은, 모세가 기꺼이 자기와 함께 살겠다고 하므로, 자기 딸 십보라를 모세와 결혼하게 하였다.
22 십보라가 아들을 낳으니, 모세는 "내가 낯선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구나!" 하면서, 아들의 이름을 게르솜이라고 지었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기꺼이 자기와 함께 살겠다고 하므로,
이제 딸들이 모세를 대려왔고
르우엘과 모세가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둘은 처음 보고도 잘 통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어렸을 때에 부모님을 통해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을 배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이해할 나이가 되기 전에
궁전으로 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저 자신의 삶에 하나님이 얼마나
큰 기적을 행하신 것만 기억하고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큰 줄기만 기억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의 제사장을 만나니
르우엘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인지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아마도 창세기에 나오는
아브라함 이전의 하나님과 아브라함과
함께 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말해주었을 것입니다.
어릴 때 들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과
르우엘로부터 들을 아브라함과 아브라함 이전의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하나가 되는
기회를 하나님이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모세가 르우엘과 함께 하는 것을
거절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르우엘도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써
하나님에 대해서 이렇게 관심을 가진 사람,
또한 하나님이 이렇게 인도한 사람인 모세가
싫을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빈손에 아무것도 없고 지참금도 없는
모세를 자기 딸 십보라와 결혼하게 합니다.
2) 십보라
르우엘의 일곱 딸 중에 한 사람인
십보라가 모세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십보라도 제사장인 아버지 르우엘에게
야훼 하나님에 대해서 잘 배운 사람입니다.
그 증거는 뒤에 나타납니다.
3) 게르솜
22절에 십보라가 임신을 해서
아들을 낳았고 모세가 이 아들의 이름을
게르솜이라고 지었다고 말합니다.
게르솜의 의미는,
"내가 낯선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구나!"
라는 의미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탄생부터
이집트 공주의 양자가 되는 기적의 과정,
이집트 왕가의 일원이 되어서
최고의 교육과 경험을 익힌 기적,
우여곡절 끝에 미디안 땅까지 와서
하나님의 제사장인 르우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아는 아내 십보라를 만난 기적,
이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음을
모세도 잘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그 기적의 인도하심을 통한 현실은
척박한 미디안 땅에서
아들 하나를 낳았을 뿐입니다.
자기가 어릴 때 품었을 꿈,
이집트의 왕궁에서 품었던 꿈,
자기 백성의 고통을 보면서 품은 꿈은
이제는 불가능한 꿈들이 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니 아들을 보고는 이 눈에 보이는
환경이 너무 와닫은 것입니다.
"내가 진짜 이 낯선 미디안 땅에서도
이방인이자 나그네로구나!"라는 현실인식이
이 게르솜이라는 이름에 들어있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기적과 인도하심에 비해서
너무나 초라한 자신의 모습이라는
모세의 해석이 그 이름에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세의 인본주의에 의한
현실인식이지 하나님의 시각은 다름이
이어지는 구절에 나타납니다.
다음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23-25절 입니다.
23 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집트의 왕이 죽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고된 일 때문에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고된 일 때문에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이르렀다.
24 하나님이 그들의 탄식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25 이스라엘 자손의 종살이를 보시고, 그들의 처지를 생각하셨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제 40세에 이집트에서 도망친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수십년을 살았습니다.
23절은 그리고 그 동안에 이집트의 왕,
모세를 죽이고자 찾던 그 왕이
죽었다고 말합니다.
2)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이르렀다
그런데 이어서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이 고된 일 때문에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소리가
하나님께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이들의 고통소리가
너무 심각한 상황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모습을 무시했다는 말일까요?
이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늘 관심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당장 모세가 그 예입니다.
이들을 구할 이로 모세를 예비하시고
부모님을 통한 기초 성경 교육 과정
이집트 왕실에서 당대 최고의 교육 과정
미디안 광야에서 고급 성경 교육 과정 및
광야 생활 경험하기 최고급 과정을
준비하신 분이 하나님입니다.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이 고통을
하나님께 부르짖으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그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기까지
이정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해석해야 합니다.
사람이 자기 인본주의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찾는 일은 하루 아침에 되지 않고
정말 시간이 많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노예생활을 하면서 모든 지혜와 지식과
경험을 동원해서 이집트에서 잘 적응하려는
노력이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구원을 찾는
노력보다 더 컸던 것이고, 이제 이 비중이
하나님의 구원을 찾는 쪽으로 기울어진 것입니다.
3) 그들의 처지를 생각하셨다
24절에 그래서 하나님이 들으신
그들이 탄식은 매일 그들의 삶에서
내뱉는 탄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아 나와서
그 앞에서 오직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면서
내뱉는 탄식이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 탄식을 들으시고,
이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그랬듯이
이들도 오직 하나님만이 자기들의 인생의
답임을 애타게 찾으니, 그 조상들에게 예언하고
약속한 일을 이룰 때가 되었음을
결정하신 것이 됩니다.
그리고 이제 25절에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찾게 된
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종살이을 보시고,
이들을 구할 때를 결정하신 것이 됩니다.
자, 출애굽기 2장에서 이것만은 기억합시다!
1) 한 레위지파 부부가 아이를 낳아서 3개월을 몰래 키웠다
2) 3개월 후 아이를 갈대 바구니에 넣어서 강가 갈대숲에 두었다
3) 이집트 공주가 아이를 주어서 양자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4) 모세는 이집트인을 죽이고 미디안 땅으로 가서 살았다
5)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돌아보시기로 하셨다
이것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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