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믿음 Practical Faith와 함께 하는
성문 기초 성경 강해입니다.
출애굽기 편입니다.

자 그러면 5장 시작합니다.
먼저 본문입니다.
1절부터 9절입니다.
1 그 뒤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의 절기를 지켜야 한다' 하셨습니다."
2 그러나 바로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 주가 누구인데, 나더러 그의 말을 듣고서, 이스라엘을 보내라는 것이냐? 나는 주를 알지도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도 않겠다."
3 그들이 말하였다.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을 가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님께서 무서운 질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 것입니다."
4 이집트의 왕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모세와 아론은 들어라. 너희는 어찌하여 백성이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느냐? 어서 물러가서, 너희가 할 일이나 하여라."
5 바로가 말을 이었다. "그들이 이집트 땅의 백성보다도 더 불어났다. 그런데도 너희는 그들이 하는 일을 중단시키려 드는구나."
6 바로는 그 날로, 이스라엘 백성을 부리는 강제노동 감독관들과 작업반장들에게 명령하였다.
7 "너희는 벽돌을 만드는 데 쓰는 짚을 더 이상 이전처럼 저 백성에게 대주지 말아라. 그들이 직접 가서 짚을 모아 오게 하여라.
8 그러나 벽돌 생산량은 이전과 같게 하여라. 만들어 내는 벽돌의 수가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게을러서, 그들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가게 해 달라고 하면서 떠든다.
9 그들에게는 더 힘겨운 일을 시키고, 그 일만 하게 하여서, 허튼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여라."
본문 요약들어갑니다.
-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 바로는 모세의 경고를 무시했다
-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더 힘든 일을 시켜서 모세와 아론을 매장시키려고 했다
자 이제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먼저 1-5절 입니다.
1 그 뒤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의 절기를 지켜야 한다' 하셨습니다."
2 그러나 바로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 주가 누구인데, 나더러 그의 말을 듣고서, 이스라엘을 보내라는 것이냐? 나는 주를 알지도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도 않겠다."
3 그들이 말하였다.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을 가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님께서 무서운 질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 것입니다."
4 이집트의 왕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모세와 아론은 들어라. 너희는 어찌하여 백성이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느냐? 어서 물러가서, 너희가 할 일이나 하여라."
5 바로가 말을 이었다. "그들이 이집트 땅의 백성보다도 더 불어났다. 그런데도 너희는 그들이 하는 일을 중단시키려 드는구나."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나의 백성을 보내라."
4장에서 모세와 아론은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
그들이 믿자 백성을 모아서
하나님이 명령한 기적을 행하고
이에 백성이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를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5장에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어도
모세는 분명히 바로가 순순히 자기들을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도
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1절에 이제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만나러 가서 말합니다.
그 말은, 이스라엘의 주(왕)인 하나님이
바로에게 말하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의 절기를 지켜야 한다."
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바로에게 말할 때에
"우리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가야 합니다."라고 말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나의 절기를 광야에서 지키기 위해서
내 백성을 보내라."라고 말하라고 하십니다.
바로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황당한 말입니다.
2) "이스라엘을 보내지도 않겠다."
그의 대답은 2절에 나오는데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스라엘의 주(왕)라니?
이스라엘이 왕이 또 있는가?
이스라엘의 신을 말하는 것인가?
그들에게 신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그 주가 누구인지 나는 모르니,
자기 백성도 못돌보는 미약한 신아닌가?
너희들의 처지를 보고도
그 신이 믿어진다는 말이냐?
우리 이집트의 신들의 도움으로
나는 이렇게 나라를 다스리고 너희를
노예로 삼아서 힘을 과시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네 놈의 말을
내가 듣고서, 이스라엘을 보내라고?
뭘 믿고 보내라는 말이냐?
게다가 나는 그 신이 무슨 절기를
주었다는 것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 미약한 신은 관심도 없고
내가 알지도 못하는 신이니,
이스라엘을 보내지도 않겠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신 그대로였습니다.
사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이
4장에서 한 일을 모를리가 없을 것입니다.
온 백성이 모였다며 그 중에
이집트 측에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로가 겸사겸사 모세와 아론이
어떤 인물인지 확인차 만나준 것도
있겠는데, 이제 가까이서 보니
무시해도 될 존재들임을 확신했고
그래서 이런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역시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말을 하니 3절이 되고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께서 말하시는 이스라엘은
히브리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순종하고
가나안 땅에 갔을 때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멀리서
온 이방인이라는 의미로
히브리인이라고 불렀지요.
왕께서 아시는 것처럼 저희들은
이 가나안 땅에서 기근을 피해서 이주해서
정착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이
다시 우리에게 나타나셨지요.
그러니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을 가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허락해 주십시오.
안그러면, 주님께서 무서운 질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 것입니다."
바로가 듣기에는 황당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스라엘 백성을 칼로 칠 수 있는
권세와 권위를 가진 사람이 나 바로인데,
그 앞에서 듣도보도 못한 신이 질병과
칼로 이스라엘 백성을 친다고 말하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3) "너희가 할 일이나 하여라."
4절에 바로가 이집트의 왕으로써
한 대답이 나옵니다. 풀어보면,
"모세와 아론은 들어라.
네 놈들이 과감하게 나온 이유를 알겠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지를 얻어서
한 자리가 해보고 싶은 것이냐?
그러려면 내 밑에서 내 종이 되어야지
무슨 이상한 신의 절기를 들이대느냐?
게다가 3일 길을 간다고?
내 계산으로는 네 놈들의 인구수를 생각하면
준비하는 날과 걸어가고 오는 날만 잡아도
15일은 걸릴 것인데 그동안에
네 놈들이 하던 일은 누가 하라는 것이냐?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할 일은
내가 지금 한 말을 너희 백성에게
전해주는 것이 되어야 한다.
어서 물러가서, 너희가 할 일이나 해라."
지금 이 면담은 바로와 모세 아론만 있는
자리에서 있는 면담이 아닙니다.
공식적인 자리니
바로의 신하들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바로가 이 황당한 상황이
괘씸하기도 하고, 이 참에 신하들 앞에서
자신의 위엄도 세우고자 자기 입장에서
말을 하니, 5절은 바로가 말했다고 기록합니다.
풀어보면,
"내가 이 땅에 살 이유가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서
이 나라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주었더니, 너희들이 얼마나
이것이 좋았는지 이제 그 수가
우리 이집트 땅의 백성 수보다
더 많아지고 있다.
이제 네 놈들이 수가 많아졌다고
나에게 감히 엉뚱한 말로
놀고자 하다니!
내가 너희를 잘 돌바주어서
그 수가 늘어났으면 그 은혜를 갚고자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할 것인데
이 은혜를 모르는 너 모세와 아론 같은 놈들이
이것도 중단시키려고 한다는 말이냐!"
이제 모세와 아론은 돌아서서 나갔는데,
바로가 신하들과 남아서 의논을 해보니
그냥 말로 나무라기에는 너무 약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 참에 이스라엘 백성의 군기를 잡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다음은 6-9절 입니다.
6 바로는 그 날로, 이스라엘 백성을 부리는 강제노동 감독관들과 작업반장들에게 명령하였다.
7 "너희는 벽돌을 만드는 데 쓰는 짚을 더 이상 이전처럼 저 백성에게 대주지 말아라. 그들이 직접 가서 짚을 모아 오게 하여라.
8 그러나 벽돌 생산량은 이전과 같게 하여라. 만들어 내는 벽돌의 수가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게을러서, 그들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가게 해 달라고 하면서 떠든다.
9 그들에게는 더 힘겨운 일을 시키고, 그 일만 하게 하여서, 허튼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여라."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그 날로 명령했다
6절에 바로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을 부리는 감독관들과
작업반장들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7절에 그 내용은,
벽돌을 만드는데 필요한 짚을
공급하지 말고 그들이 직접 가서
모아오게 하라는 명령입니다.
8절에 하지만 벽돌의 생산량은
이전과 같이 유지하고
그 수가 줄지 않도록 하라고
강력하게 명령했습니다.
이제 이 명령을 지키지 못하면
이집트 감독관들과 작업반장들에게도
책임을 물게 되는 것이니,
이들도 편하게 지켜볼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는 이 명령이 나온
이유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2) "그들이 게을러서 떠든다."
이어지는 구절을 보면,
"이스라엘 놈들이 우리가 너무 잘해주니
게을러져서는 일도 쉬면서 자기들의
하나님에게 제사를 드리러 가야한다고
떠들어 대니, 감히 나에게까지 와서
떠들어 대었다.
너희들이 너무 잘 대해준 것이 아니겠느냐?
너희가 이들의 하수인이냐
나의 신하냐?
내가 지금 심히 화가 났으니,
그러니 이 명령을
허투로 여기지 말아라!"
3) "그 일만 하게 하여라."
9절에 추가 내용이 붙습니다.
풀어보면,
"네 귀에 너희가 그들을 잘 대해준다는
말이 들어와서는 안된다.
그들에게 더 힘든 일을 시키고
무엇을 시키고 있는지 보고하라.
그리고 하루 종일 일을 해도
그 힘든 일들을 마치기 어렵게 해서
그 일들만 하루종일 하도록 하라.
그래야 이 자들이 모세와 아론같은
이상한 놈들이 말하는 허튼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일의 진행상황을
매일 매일 종합해서 보고하도록 하라!"
당장 이집트인 감독관들과
작업반장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명령임을 알면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10절부터 18절까지 보겠습니다.
10 이스라엘 백성을 부리는 강제노동 감독관들과 작업반장들이 나가서, 그들에게 이렇게 선포하였다. "바로께서 명령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더 이상 짚을 주지 않겠다.
11 너희는 가서, 너희가 쓸 짚을 직접 구해 와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너희의 벽돌 생산량이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 하셨다."
12 그래서 백성들은 온 이집트 땅에 흩어져서, 짚 대신으로 쓸 곡초 그루터기를 모아 들였다.
13 "너희는, 짚을 공급받을 때만큼 벽돌을 만들어 내야 한다." 감독관들은 이렇게 말하며 그들을 몰아쳤다.
14 바로의 강제노동 감독관들은 자기들이 뽑아서 세운 이스라엘 자손의 작업반장들을 때리면서 "너희는 어찌하여, 어제도 오늘도, 벽돌 만드는 작업에서 너희가 맡은 일을 전처럼 다 하지 못하느냐?" 하고 다그쳤다.
15 이스라엘 자손의 작업반장들이 바로에게 가서 호소하였다. "어찌하여 저희 종들에게 이렇게 하십니까?
16 저희 종들은 짚도 공급받지 못한 채로 벽돌을 만들라고 강요받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저희 종들이 이처럼 매를 맞았습니다. 잘못은 틀림없이 임금님의 백성에게 있습니다."
17 그러자 바로가 대답하였다. "이 게을러 터진 놈들아, 너희가 일하기가 싫으니까, 주께 제사를 드리러 가게 해 달라고 떠드는 것이 아니냐!
18 썩 물러가서 일이나 하여라. 너희에게 짚을 대주지 않겠다. 그러나 너희는 벽돌을, 맡은 수량대로 어김없이 만들어 내야 한다."
본문 요약들어갑니다.
- 강제노동 감독관들은 새로운 작업 명령을 내렸다
- 목표량을 채우지 못한 이스라엘 자손의 작업반장들은 매를 맞았다
-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이 바로에게 가서 호소하자 바로는 모세 탓을 하면서 양보하지 않았다
자 이제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먼저 14-17절 입니다.
12 그래서 백성들은 온 이집트 땅에 흩어져서, 짚 대신으로 쓸 곡초 그루터기를 모아 들였다.
13 "너희는, 짚을 공급받을 때만큼 벽돌을 만들어 내야 한다." 감독관들은 이렇게 말하며 그들을 몰아쳤다.
14 바로의 강제노동 감독관들은 자기들이 뽑아서 세운 이스라엘 자손의 작업반장들을 때리면서 "너희는 어찌하여, 어제도 오늘도, 벽돌 만드는 작업에서 너희가 맡은 일을 전처럼 다 하지 못하느냐?" 하고 다그쳤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그래서 백성들은 흩어졌다
당장 이집트인 감독관들과 작업반장들이
이 바로의 명령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전달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그저 더 이상 짚의 공급이 없으니
알아서 구하고
벽돌 생산량도 그대로 유지하라는 명령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항의도 소용이 없으니
어떻해서든지 그 명령을 맞춰보고자
짚을 구매하고자 해보니,
바로의 명령으로 인해서
짚을 구할 수도 없고 그 비용이
너무나도 터무니 없이 비쌉니다.
결국 백성들은 온 가족을 동원해서
짚 대신으로 쓸 곡초 그루터기를 모았다고
12절에 나옵니다.
모세와 아론으로 대표되는 하나님을
이스라엘로부터 분리시키고
서로 적대시 하게 하려는
인본주의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가
드러나는 모습니다.
이제 온 이스라엘 백성이
쉬지도 못하고 아이들까지 동원해서
곡초 그루터기를 모아야 하니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를 나누면서
분노가 쌓이고 있습니다.
2) 감독관들은 그들을 몰아쳤다
밤새 어떻게 어떻게 짚이 아니라
곡초 그루터기를 모아는 왔는데
양이 충분할 리가 없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집트 감독관들은 뻔히 봐도
생산량을 맞추지 못할 것이 보이는대도
무조건 밀어붙이니 13절의 말이 나옵니다.
상황을 알면서도 그저,
"전과 같이 생산량을 맞춰내라!"라고
협박만 가하고 있습니다.
위에도 아무리 보고를 해도
소용이 없고 오히려 아랫사람들만
다그치는 인본주의의 모습만 나올 뿐입니다.
3)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을 때렸다
당연히 생산량을 맞출 수가 없었습니다.
첫날 생산량을 맞추지 못하니
이집트 감독관들은 윗사람에게 보고하고
그들은 바로에게 보고했을 것입니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이것이 바로
의도한 것이기에 기뻐했겠지만
표정을 감추고 보고자만
닥달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놈들이
열심이 없다는 증거고 너희들이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다는 증거다!
생산량이 모자라면 감독하는 너희의
책임인 줄 알아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밤새 쉬지도 못하고
어떻해서든지 작업량을 맞춰보려고 했겠지만,
다음날도 역시 이전 생산량을
맞춰내지 못합니다.
그러자 애가 탄 이집트 감독관들이
자기들이 뽑았던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구타합니다.
생산량을 맞춰내지 못한다고
구타를 하고 또한 이제 생명의 위협까지
가했을 것입니다.
사실 이들은 이집트 감독관들이 선발한
사람들이니, 이들은 이집트 인들에게
고분고분하면서 똑똑한 이스라엘인들입니다.
평상시에 서로의 관계도 나쁘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나마 호의적인 이집트 감독관에게
이리저리 물어보니 자기들도 이 상황은
도저히 답이 없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 작업반장들이
"저희들이 직접 바로님께 호소해보겠습니다."
라는 요청을 했을 것이고,
이집트 감독관들도 결국 답이 안나오면
자신들도 위험한 상황이니 그렇게
청원을 올립니다.
바로가 기다리고 있던 상황입니다.
다음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15-18절 입니다.
15 이스라엘 자손의 작업반장들이 바로에게 가서 호소하였다. "어찌하여 저희 종들에게 이렇게 하십니까?
16 저희 종들은 짚도 공급받지 못한 채로 벽돌을 만들라고 강요받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저희 종들이 이처럼 매를 맞았습니다. 잘못은 틀림없이 임금님의 백성에게 있습니다."
17 그러자 바로가 대답하였다. "이 게을러 터진 놈들아, 너희가 일하기가 싫으니까, 주께 제사를 드리러 가게 해 달라고 떠드는 것이 아니냐!
18 썩 물러가서 일이나 하여라. 너희에게 짚을 대주지 않겠다. 그러나 너희는 벽돌을, 맡은 수량대로 어김없이 만들어 내야 한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바로에게 가서 호소했다
바로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들의 청원을
받아줍니다.
15절에 이스라엘인 작업반장들이 바로에게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은
지금까지 왠만한 호소는 적절한 선에서
조정을 해주었기 때문에 지금도
충분히 타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어떻해서든지 바로의 기분에 맞춰주어서
타협안을 얻어내고자 말하는데,
성경은 호소했다고 말합니다.
15절에 나온 그 호소의 시작을
주목해보십시오.
바로에게 자신들의 그의 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5절을 풀어보면,
"전하, 저희들은 전하의 종이며
늘 충성을 다해서 일을 하고 있음을
전하께서도 더 잘아십니다.
그동안 바로님의 지도하에
그 종인 저희가 열심히 일을 해서 많은
건축작업들과 힘든 일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다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당신의 종들에게
이렇게 대해주시는 것인가요?
저희는 그 이유를 알지 못해서
슬퍼하고 근심하고 있으며
그래서 이렇게 전하께 감히
나아와서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주(왕)으로 섬기기로 한
모세와 아론과
이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바로를 주(왕)으로 섬기기로 하고
그에게 목숨을 건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의
극한 대조가 나오는 장면입니다.
이들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의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이 아니라
바로에 손에 달렸다고 믿고 있음이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이제 바로가 이 말을 들으면서
흡족해하는 표정이 나오니
본격적으로 청원을 하기 시작합니다.
2) "잘못은 임금님의 백성에게 있습니다."
16절의 내용을 풀어보면,
"전하, 보고를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으나
당신의 종들인 저희들은 며칠 전부터
주인께서 공급해주시던 짚을 끊어버리고는
벽돌을 만들라고 강요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온 가족이 밤새 나가 곡초 그루터기라도
주워서 생산량을 맞추어 보려 했으나
도저히 맞출 수가 없고
이대로 가다가는 당신의 종들이
다 힘들어서 죽을 것 같습니다.
저희 몸에 생긴 흉터들을 봐주십시오.
생산량을 못채운다고 이제 구타도 당합니다.
이틀 만에 생긴 일입니다.
저희가 잘못해서 맞았다면 반성하고
뉘우치면 될 일이지만,
이것은 근본적으로 생산량을
맞출 방법이 없는대도 강요한
전하의 백성들의 잘못임을 알아주십시오.
이것은 당신의 종인 저희들을 향한
당신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백성들이 행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더 열심히 할 것이니
이전처럼 짚만 공급해주십시오."
바로는 이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의 마음은
모세와 아론에게 있지 않고
자신에게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모세와 아론을
이스라엘 사회에서 매장할 기회가
있음을 보고 말합니다.
3) "너희가 게을러서 떠드는 것이 아니냐!"
17절에 기분 좋게 그 호소를 듣던
바로가 갑자기 정색을 하면서 호통을 칩니다.
"네 놈들이 나의 종이라고?
그래 말은 잘했다만, 주인인 내가 보니
너희들은 주인의 뜻을 알고 따르는
종들이 아니라 자기 배만 챙기는
게으른 놈들이라는 것이 다 드러났다!
내가 짚을 공급해주고 편하게 작업하게
해주니까 이제는 아주 쉬어가면서
일을 하려고 작정을 한 것이 아니냐?
말로는 네 놈들이 나의 종이라고 하고서는
뒤로는 내가 알지도 못하는 신을 주인이라고
부르면서 그 주인을 섬기려고 광야로
가게 해달라고 떠들고 있다는 것을
내가 모를 줄 알았느냐?
게다가 그 건방진 모세와 아론이라는 놈들이
너희의 대표로 와서 그 말을 뻔뻔하게 말하니
내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
다 너희 잘못이니 입다물고 물러가라.
더 이상 짚을 대줄 수가 없다는 것이
내 대답이다.
그러나 너희들은 이전과 똑같이
벽돌을 생산해 내어야만 하고 그렇지 못하면
다 처벌을 받을 줄 알아라!"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였습니다.
당장 내일 죽인다고 해도 살아날 방법이 없으니
절망과 좌절에 빠지는 상황입니다.
이제 19절부터 23절까지 보겠습니다.
19 이스라엘 자손의 작업반장들은 매일 만들어야 하는 벽돌의 수를 줄일 수 없다는 말을 듣고서, 자기들이 곤경에 빠졌음을 알았다.
20 그들은 바로 앞에서 나오다가, 자기들을 만나려고 서 있는 모세와 아론과 마주쳤다.
21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당신들을 내려다 보시고 벌을 내리시면 좋겠소. 당신들 때문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우리를 미워하고 있소. 당신들은 그들의 손에 우리를 죽일 수 있는 칼을 쥐어 준 셈이오."
22 이 말을 듣고서, 모세는 주님께 돌아와서 호소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이 백성에게 이렇게 괴로움을 겪게 하십니까? 정말, 왜 저를 이 곳에 보내셨습니까?
23 제가 바로에게 가서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뒤로는, 그가 이 백성을 더욱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을 구하실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계십니다."
본문 요약들어갑니다.
- 작업반장들은 모세와 아론을 만나서 분노를 쏟아냈다
- 모세는 주님께 돌아와서 호소했다
자 이제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먼저 19-21절입니다.
19 이스라엘 자손의 작업반장들은 매일 만들어야 하는 벽돌의 수를 줄일 수 없다는 말을 듣고서, 자기들이 곤경에 빠졌음을 알았다.
20 그들은 바로 앞에서 나오다가, 자기들을 만나려고 서 있는 모세와 아론과 마주쳤다.
21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당신들을 내려다 보시고 벌을 내리시면 좋겠소. 당신들 때문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우리를 미워하고 있소. 당신들은 그들의 손에 우리를 죽일 수 있는 칼을 쥐어 준 셈이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자기들이 곤경에 빠졌음을 알았다
19절에 이제 똑똑하고 계산이 빠른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은 자신들의 호소가
아무런 소용이 없고 오히려 어느 순간에
자기들의 죽어도 항의할 수 없는
곤경에 빠졌음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사실 이미 4장에서 모세와 아론은
바로가 거부할 것이고 하나님이
기적을 보여야 나올 수 있을 것을
말해준 상황입니다만,
이들의 귀에 그 말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들의 마음을 채운 인본주의와
사람의 마음의 법은 이제 가망이 없고
자기들의 그동안 어떻해서든지
바로의 마음을 사고자 충성하고
노력했던 모든 일이 허사가 되었고
이제 그나마 가진 것도 빼앗길 상황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좌절이 되는 상황입니다.
2) 자기들을 만나려서 서 있는 모세와 아론
20절에 이들이 바로 앞에서 나가는데
마침 자기들을 만나려서 서 있는
모세와 아론을 만났다고 말합니다.
모세와 아론도 돌아가는 상황을 들었고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이 구타를 당한
소식도 들었을 것입니다.
또한 이들의 급하게 바로를 찾아가서
말한다는 소식도 듣고 지금 이들을
만나고자 나와있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이들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말해주고자 했을 것인데 이 작업반장들은
그 말을 들을 마음의 여유는 없고
오히려 원망과 불평을 쏟아낼 준비만
하고 있었는데 그 당사자들을 만나니
그 마음에 담은 말들을 쏟아냅니다.
3) 우리를 죽일 수 있는 칼을 쥐어 준 셈이다
21절에 바로 앞에서는
우리는 당신의 종이라고 호소하던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이 모세와 아론 앞에서는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이들의 마음에 진짜 주인은
바로지만 하나님도 버릴 수가 없는
상태를 보여줍니다.
21절을 풀어보면,
"우리의 주님이신 하나님께서
당신들을 내려다 보시고
벌을 내리시면 좋겠소이다.
우리가 대대에 걸쳐서
바로와 그의 신하들에게
잘 보이면서
겨우 지켜오던 것들이 이제
당신들 때문에 다 무너졌소이다.
당신들은 주님이 보내서 왔다고 했지만
그렇게 바로를 만난 결과를 보시오!
이게 우리를 사랑하는 주님이 하실 일이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한다면 그리고
우리를 이 땅에서 끌어내고자 했다면
왜 우리의 상황이 이렇게 막막하고
불가능하게 된 것인지 설명해보시오!
바로와 바로의 신하들의 우리를 정말
잘 봐주어도 이 이집트를 떠날까 말까인데
이제 당신들은 오히려 바로와 그의 신하들에게
미움을 사게 말하고 그 미움이 우리
온 이스라엘 인에게 미치게 만들었소이다.
우리가 어떻해서든지 지켜온 모든 것을
한 방에 무너뜨릴 수 있는 그 칼을
당신들이 그들의 손에 쥐어준 것이오!
왜 여기 온 것이오?
이것이 정말 주님이 보낸 것이오?
우리는 당장 살 방법을 찾아야 하니
저리 가시오."
모세가 아무리 하나님의 계획을
설명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들의 마음의 인본주의는 이미
좌절과 절망을 채워놓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원망과 분노로 모세와 아론을 때릴
기세였을 것입니다.
다음 핵심 구절을 보도록 합니다.
22-23절 입니다.
22 이 말을 듣고서, 모세는 주님께 돌아와서 호소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이 백성에게 이렇게 괴로움을 겪게 하십니까? 정말, 왜 저를 이 곳에 보내셨습니까?
23 제가 바로에게 가서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뒤로는, 그가 이 백성을 더욱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을 구하실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계십니다."
핵심 단어를 봅니다.
1) 모세는 주님께 돌아와서 호소하였다
22절에 모세가
결국 그냥 돌아왔음을 말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 상황에서
주님께 돌아와서 호소했다고 말합니다.
모세도 바로 왕궁으로 가서 바로를
만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의 분노와
원망을 마주치니 그냥 바로를 만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바로를 만나서 호소와
타협을 구할 바에는 차라리
나의 주님이신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께 호소하겠다는 모세의 믿음이
드러나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은 찾지 않고 바로를 찾아가서
우리는 당신의 종이라고 부르던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이 막상
모세를 보고서는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이중적인 믿음과 극한 대조가 됩니다.
모세는 모든 안타까움을 담아서
그들의 원망과 분노를 이해했기에
이것을 그대로 주님께 아룁니다.
22절을 풀어보면,
"주님, 주님께서 이들을 구원해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다고 하시고
저를 보내셨습니다.
이들은 그 말을 믿었고 여러 기적들이
이 사실을 뒷받침해주었으니 다들
엎드려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괴로움이 시작되었나요?
저들의 상처와 고통과 어려움을 보십시오.
이것에 제가 오자마자 생긴 일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했을 뿐인데
그 결과가 이렇습니다.
왜 저를 보내신 것입니까?"
2) "제가 주님의 이름을 말한 뒤로는,"
23절이 이어집니다.
풀어보면,
"저는 주님의 말씀대로 바로에게 가서
주님의 이름,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야훼의 이름을
바로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그의 반응이 어떠했는지는 주님이
더 잘 아시겠습니다.
물론 그런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주님이 이미 저에게 말씀해주셨지요.
그런데 그냥 안 보내주겠다고
거절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제는
이 백성을 더 괴롭히면서
죽이려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수준의 거절이 아니라
당장 내일부터 당신의 백성들이
죽임을 당할 상황입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요?"
그리고 모세가 밀합니다.
3) "그런데도 주님은 구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22절의 후반부입니다.
"물론 주님은 이런 반응도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장 내일이 걱정인데
답이 없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기에
주님이 저를 보내서 도움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해를 끼치게 만든 모습으로 보이고,
이 상황에서 저희를 구할 생각이
전혀 없으신 것처럼 보이니,
그 하나님의 산에서 저에게 보이시고
비전을 주신 대로 응답해주십시오!
주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이 호소에 응답하십니다.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이
바로에게 한 호소에
바로의 응답은 더 철저한 노예가 되어야만
살 수 있다는 응답입니다.
하지만 모세의 호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더 하나님을 철저하게
믿어야 살 수 있다는 응답입니다.
자, 출애굽기 5장에서 이것만은 기억합시다!
1)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2) 바로는 이 말을 무시하고 이스라엘을 더 철저한 노예로 만들 기회로 삼고자 했다
3) 작업이 훨씬 고되지자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은 바로에게 호소하면서 모세를 원망했다
4) 모세는 바로가 아닌 하나님께 기도로 호소했다
이것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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