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장
이제 보아스가 큰 소리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자 시작합니다.
1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을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분에게 나아왔다.
2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가르치셨다.
3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슬퍼하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유순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물려받을 것이다.
6 의를 위해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원하는 것을 다 얻을 것이다.
7 남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나님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8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을 볼 것이다.
9 화평을 이루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10 의를 위해 핍박을 받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나 때문에 사람들이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말로 온갖 악담을 할 때에 너희는 행복하다.
12하늘에서 큰 상이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이전의 예언자들도 이런 핍박을 받았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런데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어떻게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그런 것은 아무 쓸모가 없어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뿐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잘 보이기 마련이다.
15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어 둘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그것을 등잔대 위에 올려 놓아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비치게 하지 않겠느냐?
16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게 하라. 그래서 사람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라."
[마태복음 5장 1절-16절]
"이거 나눌 말이 매우 길어질 수도 있겠는데요?"
살몬이 말했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무리를 보시고
산으로 올라가 앉으셨다고 합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앞으로 나왔구요.
그리고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선택하라고 가르쳐주시는군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십니다."
"가난한 것이 왜 복이 되지요?"
글을 읽은 보아스가 물었습니다.
"좋은 질문이구나."
살몬이 보아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모두를 향해서 말했습니다.
"사실 가난은 누구나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가난함은 어두움과 죽음을 상징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지금 가난하다는 말은 현재 내 힘은
이 가난을 벗어날 능력이 없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부는 빛과 생명을 상징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가지고 오신 천국이지요.
예수님의 치유와 축사는 하늘의 부가온 증거지요.
그런데 가난은 당사자가
가난함을 알아야 가난한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깨달아야 하지요.
예수님은 내 마음의 가난을,
즉, 어두움과 죽음을 벗어나고자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택한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강매가 아니라 선택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말을 믿기로 선택하면,
천국법 아래 있는
천국 백성이 된다는 축복이지요."
요한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이 말씀이 이어지는
가르침과 연결이 되는 것인가요?"
"내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마음의 가난함을 알고
이 사실을 슬퍼하는 사람에게는
위로가 있다는 말씀이 되고, (4절)
이 위로를 받은 사람은 마음이 부유해지니
하나님의 자비의 법으로 채워진
온유함으로 땅을 기업으로 받지만, (5절)
이 기업으로 배부른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의를 더 원하니
땅이 아닌 하나님의 의로 배가 부르고, (6절)
그 의를 가지고 남을
불쌍히 여기는 자비를 베푸니
내가 하나님의 자비를 더 얻게 되고, (7절)
이를 통해서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가지는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보고, (8절)
하나님을 직접 보고 들은
예수님이 가져다주신 평화를
이 땅에서 똑같이 행하니
하나님이 아들이라고 불리울 것인데, (9절)
이 일을 위해서 박해를 받는다면
내가 천국의 법을 따라서
산다는 증거가 되니
너는 천국 백성이다! (10절)
라는 말씀이 되는 것인가요?
그래서 결론은 처음 말씀하신
마음이 가난한 사람과
의를 의해서 핍박을 받는 사람은
똑같이 천국 백성이 되는 것이군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의를 의해서 핍박을 받는 과정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말씀이 되는 것인가요?"
살몬이 말했습니다.
"그렇지요.
마음의 가난함을 벗어나려면
하나님의 자비의 법(의)를
내 마음에 채워야만 합니다.
이것은 세상의 마음의 법을
어기는 것이 되니
내 마음의 법대로 사는
세상으로부터 오는 핍박이
없을 수가 없지요."
너도할례가 이어서 말을 했습니다.
"맞습니다. 구약 전문가인 저 너도할례가
추가로 설명을 해드리지요. 제가 쓴 책인,
[너도할례, 구약성경에서 의를 보았다]
라는 책에 있는 내용입니다."
"이 마태사도님의 서신의 시작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
라는 구절입니다.
아브라함의 의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하나님께서 75세인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를 복이 되게하고, 너희 후손이 복이 되게 하리라."
라고 말씀했을 때에, 그대로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고 했지요.
아브라함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가까운 사람일 수록 이 무자녀 75세
영감의 말이 우스웠을 것이고,
그를 잘 아는 만큼 그의 부족함을 지적하고
하나님의 복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믿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지 말아야 할
이유 100개를 들이되겠지요.
제가 그렇게 살았었기 때문에 잘 압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 잘 나가던 바리새인 시절에,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며 산 사람 입장에서는,
나보다도 훨씬 못한 사람들이
천국의 복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이 이해가 안갔지요.
이런 개념을 도저히 이해를 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데,
그렇다고 너는 너대로 살고
나는 나대로 살자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저 인간들에게
참정의와 참교육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지요.
그들을 하나하나 붙잡고 율법을 들이대고
주제파악이나 하라고 말해주고 싶었지요.
제가 또 한다면 하는 사람 아닙니까?
그래서 진짜 열심을 가지고
교회가 있는 곳마다 쫓아다니면서
믿는다는 사람들을 붙잡고 면박을 주고
협박을 하고 위협을 하다가,
어느날 바울 선생님을 만났고,
오히려 제가 깨닫고 돌이키게 된 것입니다.
꼭 율법이 아니더라도
내 마음의 법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이 기독교 신자들은
그냥 받아들일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살몬이 이어서 말합니다.
"맞습니다.
이 의에 대한 개념이 중요합니다.
의로운 행위로 얻는 의인의 자격과
하나님의 자비를 믿어서 얻는
의인의 자격을 구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그들로부터 옮기시고자 오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따라서 오신
예수님이 이 천국의 법을
선포함으로 인해서 박해를 받으셨지요."
요한이 물었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이
하늘에서 큰 상이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이전의 예언자들도 이런 핍박을 받았다.
이렇게 기록되었는데,
그들도 예수님처럼 의를 위해서
핍박을 받았다는 말인가요?"
"허허, 내가 또 설명을 해야겠군요.
이것도 제가 쓴 책인,
[너도할례가 해설 해주는 선지자들의 박해]
라는 책에 다 나와 있지만," 너도할례가 말합니다.
"선지자들은 회개하라고 선포했지요.
그리고 그 선포는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믿음을 의로 보셨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복을 주셨다.
그런데 이제 너희들은 더 이상
내 자비의 법을 믿지 않는다.
말로는 믿지만 마음은 믿지 않는다.
세상에서 온 너희의 마음의 법을 믿고 산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율법과 제사같은
행위로 의롭게 되었다고 말한다.
제발 이렇게 스스로를 속이지 말라.
마음 가장 깊은 곳까지
나의 자비의 법을 채우라.
그렇게 다윗의 자손을 통해서
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리라.
나의 약속을 믿고 돌아와라.
그래서 선지자들의 선포에는
회개와 하나님의 약속이 있고
이 천국의 법을 거부한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분노가 들어있는 것이지요."
숨을 가다듬고 너도할례가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유대교인들이 그렇듯이,
예언자들의 시대에도 유대인들은
자기들은 문제가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도 성전에 벼락을 내리시거나
제사장들을 재앙으로 몰살시키시거나,
우상숭배하는 왕들이 우상숭배를 할 때에
죽음의 천사를 보내서 죽이시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니 대다수 백성들의 입장에서는
자기들의 마음의 법과 맞는 소리를 하는
정통파 제사장이나 권력자의 말이 들리지
어디서 보도 듣도 못하던 예언자의
소수의견을 쉽게 따르겠습니까?
우리 예수님만 봐도 큰 기적을 행하고,
우리 사도님들도 큰 기적을 행했어도,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따른 의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믿는 믿음으로 오는 의를
소금이라고 하시고
세상의 빛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맛이 없으면
맛을 잃은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사람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라
라고 하셨으니,
율법과 할례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결론이 이렇게 나와야지요.
보아스군이 좀 더 읽어주시게나."
보아스가 이어서 읽었습니다.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자들을 없애러 왔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러 왔다.
18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한 점이나 한 획도 결코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
19 누구든지 이 계명 가운데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면 하늘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계명을 실천하고 가르치면 하늘 나라에서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다.
20 내가 너희에게 말해 두지만 너희 생활이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보다 의롭지 못하면 너희가 절대로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마태복음 5장 17절-20절]
"아주 좋네, 보아스군,
목소리도 내용도 아주 좋구만, 그런데 잠깐 멈추게나."
너도할례가 위풍당당하게 일어나서 말했습니다.
"허허, 여러분 잘 들으셨나요?
결국 하나님도 마태사도님을 통해서
저희 할례당의 말이 맞다고 해주는군요."
그러자 할례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고개를 끄떡이면서 동의하였습니다.
"음, 너도할례님이 지금까지는 설명을 잘해주셨는데,"
살몬이 일어나면서 말했습니다.
"아쉽게도, 갑자기 결론이 다른 길로 가시는 것 같습니다.
먼저 '내가 율법이나 예언자를 없애로 온 줄 생각하지 말라'
라는 구절을 살펴봅시다.
너도할례님이 예언자의 선포를 정리 해주셨고,
그러면 하나님의 율법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너도할례가 큰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그것이야 말하자면, 너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너 자신을 사랑하고, 너를 사랑하듯이
너의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 아닙니까?"
살몬이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면 이 두 가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의 자비의 법에서
나온 약속을 듣고서 믿는 사람들의 믿음입니다.
이 의가 마음과 생각과
머리와 생활에 가득찬 사람은
이 의를 주신 하나님을 무엇보다 더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 아래 있는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 법을 따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을 전달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당신의 법을
인정하고 받아드리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을 그 백성으로 받아주십니다.
이것은 행위로 얻는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의 법으로 얻은 의가
삶에서 실행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살고 가르치는 사람이
천국에서 크다고 불리우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자비의 법은
성경에 있는 율법이 다루는 모든 부분에서
행해져야 결론이,
"누구든지 이 계명 가운데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면 하늘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계명을 실천하고 가르치면
하늘 나라에서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다."
는 말이 되는 것이지요.
율법은 종교 예식법이 아니라,
개인의 삶의 모든 부분을 다룹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자비의 법이
나의 삶의 모든 관계의 기본이 되고
여기에서 말과 행동이 나오면
모든 율법이, 그 본질인 사랑이 이루어지지요."
살몬이 말하자 사람들이 동의하면서 말했습니다. "옳습니다."
살몬이 말을 이어갑습니다.
"그리고 방금 읽은 마지막 부분을 보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말해 두지만 너희 생활이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보다
의롭지 못하면 너희가 절대로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라는 부분입니다.
너도할례님도 아시다시피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행위를 통한 의를 강조하고
누구보다 행위가 거룩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율법을 어기는 자과
어기게 만드는 모든 이유와 원인들을
처단함으로써 율법의 온전함을 이루고자 하지요.
이들의 기준으로 앞에 말씀을 보게되면,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말씀하시던 예수님이
갑자기 "이 세상 누구보다 더 율법의 글
그대로를 행하는 행위를 보여라!"라고 해석됩니다.
그러면 이 해석은
"너희의 죄는 너희가 옮겨라"
는 말과 같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그 백성의 죄를 그들로부터
옮기시기 위해서 오신 분입니다.
그러면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보다
더 낳은 의를 가지는 방법은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믿음을
내 마음에 가득 채우는 방법이지요.
예수님이 지금 행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이 말씀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교회는 이 말씀을 믿고
그 분의 법을 따라서 행하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는 것이지요.
우리가 율법의 글 그대로를 행하는 일로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과 경쟁을 한다면
그들보다 더 행위의 법으로 가득한
또다른 유대교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너도할례의 말과 살몬의 말을 가지고
맞다 틀리다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일리마가 일어나서 말합니다.
"다들 잠잠히 내 말을 들어보십시오.
이제 이 서신은 지금이 시작입니다.
좀 더 들어보면서 결론을 내도 늦지 않지요.
저도 복음에 대해서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여러분이 듣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올바른 방향을 잡도록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보아스군, 좀 더 읽어주게나."
그러자 다들 잠잠히
소년의 목소리에 집중했습니다.
21 모세의 법에는 '살인하지 말아라. 살인하면 누구든지 재판을 받게 된다.'라고 쓰여 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형제에게 이유 없이 화내는 사람은 재판을 받고, 자기 형제를 어리석다고 욕하는사람은 법정에 끌려가게 될 것이며 '이 미련한 놈아!' 하고 말하는 사람은 지옥 불에 들어갈 것이다.
23 그러므로 제단에 예물을 드리다가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네 형제와 화해하라. 그리고 와서 예물을 드려라.
25 너를 고소하려는 사람과 함께 법정으로 갈 때 너는 도중에 그와 재빨리 타협하라. 그렇지 않고 재판을 받는 날이면 유치장 신세를 져야 할 것이다.
26 그렇게 되면 네가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절대로 거기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27 또 율법에는 '간음하지 말아라.' 고 쓰여 있다.
28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정욕의 눈으로 여자를 바라보는 사람은 이미 마음으로 그녀와 간음하였다.
29 오른눈이 너를 죄 짓게 하거든 빼어 버려라. 몸의 한 부분을 잃을지라도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더 낫다.
30 또 오른손이 너를 죄 짓게 하면 그 손을 잘라 버려라. 몸의 한 부분을 잃을지라도 온 몸이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 더 낫다.
31 또 율법에 '자기 아내와 이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녀에게 이혼증서를 써 주어야 한다 라고 쓰여 있다.
3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음행한 일도 없는데 자기 아내와 이혼하는 사람은 아내로 간음하게 하는 자이며 이혼한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도 간음하는 자이다.
33 또 옛 사람들에게 '거짓 맹세를 하지 말고 주님께 맹세한 것은 다 지켜라.'고 한 말을 들어서 알 것이다.
3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절대로 맹세하지 말아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이다.
35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땅은 하나님의 발판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예루살렘은 위대한 왕의 도시이다.
36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너는 머리카락 하나도 희거나 검게 할 수가 없다.
37 너희는 그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라고만 말하여라. 그 이상의 말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아라.'한 말을 듣지 않았느냐?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한 사람을 대적하지 말아라.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왼뺨도 돌려 대어라.
40 너를 고소하여 속옷을 빼앗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겉옷까지 주어라.
41누가 네게 억지로 오 리를 가자 하거든 십 리를 가주어라.
42 네게 요구하는 사람에게 주고 꾸어 달라는 사람에게 거절하지 말아라.
43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여라.'는 말씀을 듣지 않았느냐?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핍박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
45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 된 도리이다. 하나님은 해가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에게 다 같이 비치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과 의롭지 못한 사람에게 비를 똑같이 내려 주신다.
46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너희가 무슨 상을 받겠느냐? 세무원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남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믿지 않는 사람들도 그렇게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완전하여라.' [마태복음 5장 23절-48절]
아이구 숨차라,
왜 아무도 멈추라고 안하시나요?
잠시 쉬어야겠습니다."
보아스가 말하자 긴장감이 감돌던
모임에 다시 웃음과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너도할례님은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살몬이 묻자, 너도할례가 대답합니다.
"뭐 더 말이 필요없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더 기존의 율법보다
더 높은 수준의 행위를 하라고 하시고 있지요.
설명할 필요도 없이 제 말이 옳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살몬이 말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십니까?
뭐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다들 말은 없이 서로를 바라보는데
미리암이 말했습니다.
"지금 보아스군이 읽은 내용은
정말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할 수가 없는 행위들이에요.
율법은 살인하지 말라고 했는데
예수님은 그런 마음을 품게 하는
생각의 근본도 죄라고 말하십니다.
그런데, 생각의 근본이 바뀌지 않으면
어떻게 형제에게 화를 내지 않고,
미련한 놈이라는 말이 안나오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유대인들의 법은 율법이지요.
외국인이 아닌 유대인끼리 누가 고발을 하면
우리 율법을 따라서 재판을 받고
거기서 사형을 받을 만한 죄목만
로마식 재판으로 넘기고
사형까지 이를 건이 아니면
우리끼리 율법을 따라서 처벌합니다.
그러니까
[그러므로 제단에 예물을 드리다가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네 형제와 화해하라.
그리고 와서 예물을 드려라.
너를 고소하려는 사람과
함께 법정으로 갈 때
너는 도중에 그와 재빨리 타협하라.
그렇지 않고 재판을 받는 날이면
유치장 신세를 져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네가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절대로
거기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는 이 말씀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는 사람은 누구나
억울한 상황이 있을 때에는
하나님께 고발하지요.
그 고발의 기준은
각자 지금 가진 자신의 마음의 법입니다.
그러면 하나님도 재판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비의 법을 가진 사람은
사랑과 자비로 그 고발한 이와 화목하거나
이 문제를 해결할 길을 찾을 수 있지요.
하지만 내 마음의 법이
하나님의 자비의 법이 아니면,
하나님의 법정에 설 때에
나를 변호해 줄 이 법을 내가 안 믿으니
누구도 지켜줄 수가 없다는 말이 되는 것이지요.
이어서 나오는 구절들이 이렇습니다.
[또 율법에는 '간음하지 말아라.' 고 쓰여 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정욕의 눈으로
여자를 바라보는 사람은 이미 마음으로
그녀와 간음하였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아도 괜찮은
내 마음의 법을 바꾸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남자들이 간음,
불륜의 죄를 실제로 저지르지는 않지요.
겉으로는 아닌척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에 누가 그 사람의 마음에 있는
음욕을 알고서 하나님께 고발을 하면,
하나님이 율법을 따라서 재판을 하겠지요.
그리고 그 재판의 과정에서
혹은 재판을 받으려고 가는 길에,
하나님의 자비의 법으로 마음을 바꾼 사람은
자기 죄를 인정하고 잘못의 용서를 구하고
새 마음으로 음욕을 버릴 도전을 할 것이지만,
자기 마음의 법 그대로 살기로 한 사람은
끝까지 변명을 할 것이고,
나는 이미 이 죄에 대해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면서 우기지만,
결국은 하나님이 꺼내놓으시는 증거로
유죄가 되고, 나를 변호할 하나님의 법을
내가 믿지 않으니 벌을 피할 수가 없지요.
결국 나를 그 재판으로 끌고가는 이,
나를 고발하는 이는 나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바로,
[오른눈이 너를 죄 짓게 하거든 빼어 버려라.
몸의 한 부분을 잃을지라도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더 낫다.
또 오른손이 너를 죄 짓게 하면
그 손을 잘라 버려라.
몸의 한 부분을 잃을지라도
온 몸이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 더 낫다.]
라는 말씀이 되는군요.
하나님의 자비의 법이 나에게
얼마나 유익한 지를 알면
이미 내 눈이 되고 손이 되어버린
내 마음의 법을 찍어서 잘라내지만,
내 마음의 법을 바꾸지 않으면
눈과 손이 틀린 것을 알면서도
끌려가면서 변명을 하고
열심히 회개의 예물을 드리면서
자기 정당화를 하는 것이지요.
와우, 여러분 저도 이렇게
잘 이해하는 날이 있습니다."
미리암이 말을 마치자 사람들이 웃으면서
"미리암 자매는 늘 이해를
잘 했는데 무슨 겸손의 말입니까?"
라고 말했습니다.
요한이 이어서 말했습니다.
"그 말씀대로면
이어지는 구절도 연결이 됩니다.
[또 율법에 '자기 아내와 이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녀에게 이혼증서를 써 주어야 한다
라고 쓰여 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음행한 일도 없는데
자기 아내와 이혼하는 사람은
아내로 간음하게 하는 자이며
이혼한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도
간음하는 자이다.]
는 말씀이지요.
하나님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서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것이
축복이라고 하셨지요.
그런데 이 축복은 하나님의 자비의 법
아래에서만 누릴 수 있는 복입니다.
그러니 이혼을 위해서
내가 스스로 이혼증서를 쓴다는 말은
나는 더 이상 이 축복을 믿지 못한다는
선포를 하는 것이 되지요.
율법대로 했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정당화 할 일이 아니라,
내 마음에 하나님의 자비의 법이 없음을
살펴보라는 것이 말씀이 됩니다.
즉,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못믿는 마음이
내 가치관과 생각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
드러나는 것이 되지요."
요한이 말하자 미리암이 말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구절도 보세요. 보아스 군이 읽어줄까?
다 외울 수가 없으니 좀 도와다오."
미리암이 말하자 보아스가 읽기 시작했습니다.
"[또 옛 사람들에게 '거짓 맹세를 하지 말고
주님께 맹세한 것은 다 지켜라.'
고 한 말을 들어서 알 것이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절대로 맹세하지 말아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이다.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땅은 하나님의 발판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예루살렘은 위대한 왕의 도시이다.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너는 머리카락 하나도 희거나 검게 할 수가 없다.
너희는 그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라고만 말하여라.
그 이상의 말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또 눈은.." "우선은 거기까지, 고맙다 보아스야."
미리암이 다시 말했습니다.
"우리 유대인들에게 맹세는
하나님을 증인으로 삼아서 사람 사이에서
혹은 하나님께 내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신성한 행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맹세를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내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내가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증명하시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하늘도 예루살렘도 우리의 머리도 하나님의 것인데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린 것이라면
이런 맹세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자비의 법 아래에 있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증명하고자 하나님을 끌어다가
그 앞에서 맹세할 이유가 없다는 말씀이십니다.
예수님은 그래서 이런 맹세를 한번도 하시지 않았지요."
미리암이 말하자 요한이 이어서 말합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구절은 사람들이 가진
율법의 개념을 완전히 반대하시는 말씀을 하십니다.
보아스군이 다시 읽어줄 수 있을까?
오늘 수고가 많구나."
"아니에요, 제가 읽겠습니다."
보아스가 대답했습니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아라.'
한 말을 듣지 않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한 사람을 대적하지 말아라.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왼뺨도 돌려 대어라.
너를 고소하여 속옷을 빼앗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겉옷까지 주어라.
누가 네게 억지로 오 리를 가자
하거든 십 리를 가주어라.
네게 요구하는 사람에게 주고
꾸어 달라는 사람에게 거절하지 말아라.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여라.'
는 말씀을 듣지 않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핍박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 된 도리이다.
하나님은 해가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에게
다 같이 비치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과 의롭지 못한 사람에게
비를 똑같이 내려 주신다.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너희가 무슨 상을 받겠느냐?
세무원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남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믿지 않는 사람들도 그렇게 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완전하여라.']
여기까지 제가 읽었지요."
이렇게 말하면서 보아스가 읽기를 마쳤습니다.
"고맙다. 힘들었지, 이제 들어가서 편히 앉으렴."
요한이 보아스에게 친절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는
우리 유대인들의 율법의 근간이고 해석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율법을 다 지키시라고 하시면서
스스로 이 법을 흔드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아주시는 분이신가요?"
너도할례가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마지막에 그 사람이 죽으면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아주시는 심판을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지요."
요한이 말했습니다.
"그런가요?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우리로부터 옮기셨는데
하나님은 우리가 죽으면 그 죄를 따라서 다시 갚아주십니까?"
너도할례가 말합니다.
"믿기 전의 죄는 그렇지만 믿고 나서
또 죄를 행하는데 그건 값을
치루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율법과 할례가 중요하다는 것이오."
요한이 말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는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고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시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난 행위 그 자체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갚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비의 법을 믿는 사람에게는
그 법을 적용해주시고,
자기 마음의 법을 믿는 사람은
불법자로 여기실 뿐이지요.
율법을 따르면, 또 세상의 법을 따르고 상식을 따르면,
나를 억지로 오 리를 끌고가는 사람은 처벌 대상입니다.
또 우리는 각자 가진 마음의 법으로 심판을 합니다.
우리는 내 빰을 때리는 사람 내 속옷을 가져가는 사람을
고발하지만 먼저 내가 마음으로 심판을 하지요.
하지만 하나님의 자비의 법이
내 마음의 법이 된 사람은 하나님과 같은
슈퍼갑의 자비가 나오는 것이지요.
즉, 오른뺨을 친 사람에게 왼뺨을 돌려대는 것을
말씀이기 때문에 억지로 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내가 축복 받은 슈퍼갑이라는 마음의 변화를 받아서,
행동해야 이 말씀이 지켜진 것이 됩니다.
이건 내 마음의 법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자비의 법으로 바뀐 증거지요.
태양을 통제하는 슈퍼갑이신 하나님이
그 빛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으시면서도 자비로
모든 사람에게 비추어주시는 넓은 마음과 같습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지금 각지에 세워진 교회에서
우리를 핍박하는 유대인들이나
다른 종교인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닙니까?
하나님은 예수님을 태양을 비추듯이 비를 내리듯이
모든 사람을 위해서 보내주셨었지요.
내 마음의 근본과 마음의 법이
하나님의 자비의 법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하나님과 같은 온전함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온전함을, 즉 그 완벽함을,
예수님은 그 완벽한 율법의 완성을
하나님의 자비의 법에서 나온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완성하셨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교회가 이 법을 버리면 갑이 되는 순간부터
우리 마음의 법을 따라서 유대교인들을 박해하고
다른 종교인들을 원수처럼 미워하고 억압하고,
또 교회법을 어기는 자들까지 모아서 이
땅에서 사라지게 만들고자 하겠지요.
그렇게 율법을 완성하려고 할 것입니다.
원수를 미워하고 우리를 박해하는 자들과
투쟁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지요.
이건 역사를 통해서 증명이 된 일이고,
지금 각자의 삶을 통해서 증명되고 있는 일이 아닌가요?"
요한이 말을 마치면서 너도할례를 바라보자
그가 어쩔 수 없이 대답하였습니다.
"지금은 자네말이 그럴 듯하게 들려도 결국은
우리 할례당의 의견에 설복당할 것이야.
아직 이 서신은 시작에 불과하네.
이제, 다음은, 이미할례 자네가 읽도록 하게."
너도할례가 말하자,
이미할례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을 하고 앞에 나왔습니다.
-5장 끝-
다섯 번째 계단을 올라, 여섯 번째 계단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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